기아 멕시코공장 부품 현지화 '93%'…올해 신규 공급망 '9곳' 추가

내년 '4곳' 추가…현지 공급사 '71개→84개'로 껑충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멕시코 공장 100% 현지화율 실현을 위해 드라이브를 건다. 내년 현지 공급업체를 84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동시에 새롭게 목표한 200만대 생산과 수출 조기 달성에도 역량을 쏟고 있다.


5일 기아 멕시코판매법인(KMM)에 따르면 멕시코 북부 누에보레온주 페스케리아에 위치한 기아 현지 자동차 공장 부품 현지화율은 93%까지 도달했다. 현지 공급업체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토대로 공급망을 촘촘하게 만든 결과다. 현재 기아는 71개 공급업체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이곳 공장에선 리오와 포르테 두 가지 모델이 생산되고 있다. 이들은 주로 북미와 중남미시장에서 판매되는 모델로 연간 생산량은 22만대 수준이다. 50개국 중 대부분 미국과 캐나다로 수출된다.

 

기아는 현지 공장 100% 현지화율을 목표로 내년까지 13개 신규 공급업체와의 파트너십을 체결할 계획이다. 일단 올해 9개사와 손을 잡고 내년 4개사를 추가할 예정이다. 멕시코 내 공급업체만 2000여개가 분포돼 있는 만큼 선택권이 넓은 상태라는 설명이다.

 

KMM 관계자는 "원자재 비용 증가와 인플레이션, 현지 전기 및 가스 비용 상승 등 향후 5~10년 동안 멕시코 산업에 위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아는 이러한 장애물을 극복하고 멕시코 내 공급망 형성을 통한 경제 성장의 핵심 축으로 남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KMM은 멕시코 공장 100% 현지화율과 함께 새로운 목표인 200만대 생산과 수출 조기 달성을 위해 속도를 높이고 있다. 34개 도시에 마련된 97개 딜러 네트워크와의 협력 역시 강화하고 있다.

 

한편 기아는 지난해 멕시코 시장에서 총 8만9140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8.2%로 집계됐다. 현지 전략형 소형 세단 리오가 브랜드 베스트셀링카로 역할을 톡톡히 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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