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북미거점 마련…美시장 본격 공략

-북미 사무소 개설…2020년 남미시장 진출 확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미국에 거점을 마련하고, 북미시장 공략에 나선다. 

 

미주 지역 영업 및 마케팅 업무를 주로 다루는 데 현지 업체간 파트너십을 통해 캐나다 및 멕시코까지 사업 영역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2020년에는 남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오는 12월 미국 조지아주 뷰퍼드에 북미사무소를 개설한다. 

 

미국 지사는 미주 지역의 영업, 마케팅, 교육 및 고객 서비스 기능 소화하고, 유통망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두산로보틱스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박람회 참가 등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적극 힘써왔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4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오토메이트(Automate) 2019'에 참가해 두산 협동로봇을 미국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오토메이트는 산업용 로봇과 툴, 솔루션, 공정혁신 등 자동화 분야의 북미지역 최대 전시회다. 

 

해당 전시회에서 중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마련한 두산로보틱스는 자동차 복합 솔루션 시연을 비롯해 다양한 협동로봇 어플리케이션 구현 사례들로 전시장을 구성했다.

 

전시회 기간 동안 미국의 RG 인더스트리와 딜러십 계약을 체결하고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여러 딜러사와도 계약 협의를 진행했다. 로보티크, 온로봇 등 주요 그리퍼(로봇 팔에 장착하는 작업 툴) 업체와도 공동 마케팅을 비롯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병서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인 미국 시장은 오는 2023년까지 매년 48%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의 자동화 요구를 충족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파트너십을 통해 캐나다와 멕시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오는 2020년에는 남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두산 계열사인 두산로보틱스는 산업용로봇 제조,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기계장비 중개/산업용기계 도소매, 기술/직업훈련학원 등을 다루는 로봇 제조업체다. 지난 2017년 협동로봇 시장에 진출했다.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은 6개의 관절축마다 힘을 감지하는 정밀 ‘토크센서’가 탑재돼 0.2뉴턴(20g)의 미세한 무게 변화까지 감지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외부의 작은 충격도 쉽게 감지해 작업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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