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1년부터 전세계 리튬 공급 부족 가속화…가격 인상 불가피"

칠레 동위원회 '리튬 시장 전망' 보고서 발간
2035년 리튬 수요 380만t…생산량 246만t 그쳐

 

[더구루=홍성환 기자] 전 세계적인 전기차 보급 확대로 인해 리튬 등 배터리 핵심 소재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이 장기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5일 칠레 동위원회(Cochilco)가 발간한 '리튬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35년 전 세계 탄산리튬(LCE) 수요는 380만t으로 전 세계 생산량 추정치인 246만t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탄산리튬 수요는 2021년 50만8000t에서 2035년까지 연평균 16%, 탄산리튬 생산은 2020년 46만8000t에서 2035년까지 연간 13% 늘어날 전망이다.

 

동위원회는 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탄산리튬 가격은 2020년 12월 t당 7950달러에서 작년 12월 t당 6만2000달러로 2년새 680%나 급등했다.

 

빅토르 가라이 동위원회 선임연구원은 "리튬 프로젝트가 2035년까지 생산량을 확대해 수요와 공급의 격차를 좁힐 수 있다"고 전했다.

 

호주에 이어 세계 2위 리튬 생산국인 칠레는 오는 2035년까지 리튬 생산량을 연간 33만6000t으로 현재의 두 배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르헨티나의 경우 같은 기간 2만8000t에서 41만5000t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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