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현대차·SK에코플랜트 참여 요청

우크라 장관 "장비 수입 관세 및 부가세 면제 혜택 제공"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러시아 침공으로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 재건을 지원한다. 종전 이후 현지 전기차 산업 발전을 위해 전기차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기로 했다. 친환경 신에너지 솔루션 기업 SK에코플랜트는 현지 충전 인프라 마련으로 지원 사격에 나선다.

 

17일 우크라 경제부 대변인실에 따르면 현대차는 러-우 종전 이후 우크라 재건 사업의 일환으로 현지 전기차 생태계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이는 율리아 스비리덴코(Yulia Svyrydenko) 우크라이나 수석부총리 겸 경제부장관이 직접 밝힌 내용이다.

 

율리아 장관은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챔버라운지에서 열린 '한-우크라이나 미래협력 간담회'에서 현대차 등 기업들과 회동을 마치고 "우크라이나 재건에 현대차 등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며 "현대차와는 종전 이후 우크라이나 전기차 산업 발전을 위해 현지 생산 시설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전했다.


해당 간담회는 대한상의가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이다.

 

SK에코플랜트도 현대차 우크라 전기차 생태계 복구 작업 지원 사격에 나선다. 초고속 충전기를 활용한 전기차 충전소를 신재생에너지 플랫폼과 연계, 구축∙운영하는 등 현지 충전 인프라 마련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율리아 장관은 "우크라 재건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을 위해 국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며 "현재 필요 장비 수입에 대한 관세 및 부가세 면제 형태로 인VAT 면제 형태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은 '제2의 마셜플랜'으로 불리며 단순한 기반시설 복구가 아닌 우크라이나의 미래 발전을 견인 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재건사업 규모는 최대 8932억 달러 수준으로 10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재건사업 3대 목표는 △회복력 강화 △복구 추진 △현대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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