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누에보레온 주지사와 회동…멕시코 지능형교통체계 시장 진출하나

누에보레온 주지사 방한, SK플래닛 임원진 만나 시범 사업 논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멕시코 노에보 레온 주지사가 SK플래닛을 방문한다. 이 자리에 SK플래닛이 자체 개발한 지능형교통체제 시스템이 시현될 것으로 알려져 멕시코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누에보레온 주정부는 14일(현지시간) 사무엘 알레한드로 가르시아 세풀베다(Samuel Alejandro García Sepúlveda) 누에보레온 주지사가 방한 일정 중 SK플래닛을 방문, 경영진과 만난다고 밝혔다. 가르시아 주지사는 이 자리에서 SK플래닛이 자체개발한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기반 '음향식 노면 검지 솔루션(ARHIS)'을 살펴볼 예정으로 알려졌다.

 

SK플래닛의 ARHIS는 도로에 일정간격으로 부착된 음향센서 등을 통해 확보된 데이터를 딥러닝을 활용해 분석, 노면 상태를 실시간을 판별해 위험성을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해당 솔루션을 활용할 경우 강우, 적설, 슬러시, 블랙아이스 등 위험요소를 조기에 식별, 경고함으로써 교통사고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SK플래닛은 ARHIS 수출을 위해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에서는 이미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며 독일과 일본에서도 시범사업 진행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르시아 주지사는 몬테레이를 중심으로 전기차, 스마트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있다. 가르시아 주지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방문과 관련해 "몬테레이가 전기 모빌리티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두 지역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전반적인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가르시아 주지사가 스마트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는데에는 3년 앞으로 다가온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이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캐나다·멕시코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은 최초로 3개국이 공동개최하는 월드컵이다. 본선진출팀도 처음으로 48개국이 참가한다.

 

2026년 월드컵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내 16개 도시에 개최되며 멕시코에서는 멕시코시티, 과달라하라, 몬테레이에서 경기가 벌어진다.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가 열리는 만큼 스마트 모빌리티 도시로 변화된 몬테레이를 선보이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SK플래닛도 누에보 레온 주지사 방문으로 멕시코에 진출하게 될 경우 2026년 월드컵을 통한 간접적인 홍보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가르시아 주지사는 15일부터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KOSME)과 함께 중소기업의 탈탄소화 문제에 대한 간담회를 진행하고 기술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또한 기아자동차 경영진과 만나 페스케리아시에 위치한 몬테레이 공장 증설 관련 논의한다. 16일에는 2023 한-중남미 미래협력 포럼에 연사로 참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 한국과 중남미의 상생협력에 대해 발표하고 성우하이텍, 드라이브텍 등을 방문해 경영진과 간담회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