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아메리카, '1.3조 규모' ABS 발행

올해 두번째 발행…6개 트랜치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아메리카(HCA)가 약 1조3000억원 규모로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한다. 자금 조달을 통해 현대차·기아의 미국 판매 확대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총 9억5120만 달러(약 1조2690억원) 규모로 ABS를 발행한다. 

 

이번에 내놓는 ABS는 총 6개 트랜치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1년 만기 클래스 A1(1억1100만 달러) △2년 만기 클래스 A2A(1억7850만 달러) △2년 만기 클래스 A2B(1억7850만 달러) △3년 만기 클래스 A3(3억5700만 달러) △4년 만기 클래스 A4(7500만 달러) △4년 만기 클래스B(5120만 달러) 등이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이번 ABS의 가중평균 피코(FICO) 점수는 770점으로 올해 첫 발행과 일치하며 이전 거래와 비교하면 개선된 수준"이라면서 "이번 포트폴리오는 현대차 50%, 기아 43%, 제네시스 7%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앞서 올해 초에도 8억9860만 달러(약 1조1990억원) 규모로 ABS를 발행한 바 있다. ABS는 부동산·매출채권·유가증권·주택저당채권 등 금융사가 보유한 유동화자산을 기초로 발행하는 증권이다. 담보를 바탕으로 신용보강이 이뤄지기 때문에 회사채보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장점이 있다. <본보 2023년 1월 25일자 참고 : 현대캐피탈아메리카, '1.1조 규모' ABS 발행>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지난 1989년 9월에 설립된 현대차그룹의 미국 현지법인이다.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의 자동차 금융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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