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국민은행, 캄보디아 핀테크 시장 정조준

프라삭·LG CNS 관계자, 디지털 캄보디아 바이 2025 참가

 

[더구루=홍성일 기자] KB국민은행의 캄보디아 자회사 프라삭 마이크로 파이낸스와 LG CNS가 캄보디아 핀테크 시장 진입을 꾀한다. 캄보디아는 정부 차원의 금융산업 육성을 통해 '2025년 디지털 캄보디아'를 완성한다는 목표를 세운 만큼 시장 진입이 그 어느 때보다 용이한 상황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미트라 이노베이션은 지난 5일(현지시간) 소피텔 프놈펜 포케트라에서 제2회 디지털 캄보디아 바이 2025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프라삭 마이크로 파이낸스와 LG CNS를 비롯해 셀카드, BIC 그룹, WSO2, SBI LY 아워뱅크, EZECOM 등의 현지 기업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디지털 혁신 - 은행 및 통신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원동력'이라는 주제로 비즈니스 중심 기술 트렌드 등이 공유됐다. 또한 캄보디아 핀테크 관련 기업들이 모인 자리인 만큼 활발한 네트워킹 활동도 진행됐다. 

 

캄보디아는 최근 정부 차원의 금융 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특히 핀테크와 디지털 부문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캄보디아는 외국계 자본의 은행업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 외국계 은행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에 국내 기업들의 시장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중근 부영 회장이 캄보디아를 방문했을 때도 폰모니로스 재경부 장관이 직접 핀테크 분야 투자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이 회장은 "조세와 핀테크에 초점을 맞춘 대학 설립 가능성 등을 검토해 보겠다"고 화답했다. 부영은 현지 금융사인 부영크메르뱅크를 운영, 이를 통해 사업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프라삭 마이크로 파이낸스도 올해를 디지털 뱅킹 원년의 해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힌 상황이다. 전귀상 프라삭 이사회 의장은 지난 3월 29일 "올해를 디지털 뱅킹의 원년으로 정의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통해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프라삭은 정보 기술 인프라와 비즈니스, 인력, 브랜딩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사업을 강화하고 디지털 리더십을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은행도 캄보디아 초·중등학교 디지털화 지원 사업에 나서는 등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향후 캄보디아 핀테크, 디지털 부문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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