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의약품 시장 고속 성장…"바이오 신약 유망"

2023년 의약품 시장 1.8조 위안…2021년 대비 13%↑
인구 고령화·보건 의식 개선에 의약품 수요 확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구 고령화와 보건 의식 개선으로 중국 의약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 신약 시장이 가장 유망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6일 코트라 중국 상하이무역관의 '중국 의약품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의약시장 규모는 2021년 1조5912억 위안에서 2023년 1조7977억 위안으로 13% 성장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바이오 의약 분야가 5347억 위안으로 2021년 4100억 위안 대비 30%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약품은 미생물학·화학·바이오화학·바이오기술·약학 등 과학적 원리와 방법을 종합적으로 이용해 제조한 예방·치료·진단에 사용되는 제품을 의미한다.

 

화학약품은 같은 기간 7510억 위안에서 7858억 위안, 중약은 4302억 위안에서 4772억 위안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2021년 기준 중국 복제약의 시장 규모는 전체 시장의 60.4%를 차지했다. 신약 비중은 39.6%다. 다만 최근 국가정책지원과 신약 수요 확대 추세에 따라 신약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중국 대부분 제약사는 복제약 위주로 의약 시장도 복제약이 주류다. 2020년 기준 중국 제약사 5000여곳의 의약품 승인 번호는 약 18만9000개가 있으며, 복제약은 처방량의 95%를 차지한다. 중국 제약사들은 대부분 복제약으로 시작해 복제약 판매 수익으로 신약 개발에 투자한다. 다만 복제약·신약 모두 발전이 더딘 상황이다. 

 

지난해 중국에서 시판 승인을 받은 신약은 총 65개로, 이 가운데 △중약 5개 △화학약품 41개(신약 10개·개량신약 31개) △바이오의약품 19개(신약 6개·개량신약 13개)다. 신약은 연구 개발 주기가 길고 투자 비용이 높아 현지 제약사의 R&D 투자, 매출 비중, 과학연구성과 전환률이 전반적으로 낮은 편이다. 

 

중국은 제약업 지원·발전을 위해 의약품 개발 장려, 약물 심사평가 심사비준 가속화, 국가주도의 의약품 공동구매, 의약품 유통과정 정비 등을 위한 정책을 실시했다. 아울러 시장 정비를 위해 약품의 품질과 안전에 대한 감독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코트라는 "인구의 고령화와 주민의 의료 의식의 향상으로 중국 의약품 시장의 수요는 계속 확대될 것"이라며 "또 중국 정부는 의료·보건 시스템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이에 대한 투자를 늘이고 있으며 보건 지출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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