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스타벅스가 전 세계 패션계에서 가장 유명한 행사인 '2023 멧 갈라'에 등장했다. 스타벅스의 상품성과 브랜드력이 제고될 것이란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패션 잡지 보그와의 파트너십으로 멧 갈라에서 커피를 독점적으로 선보였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행사장에서 스타벅스의 파이크 플레이스 로스트 커피(Pike Place Roast coffee)가 만찬 공식 커피로 제공됐다. 코코아와 구운 견과류, 은은하고 풍부한 향이 특징이다.
스타벅스는 전 세계 패션업계 관계자는 물론이고 방송으로 행사를 지켜보는 시청자에게도 제품을 노출시킬 수 있어 홍보 효과가 크다고 분석했다. 멧 갈라 라이브스트림에 제품이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인지도 상승 효과로 매출이 증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한편 멧 갈라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의상연구소 운영자금 마련과 연례 전시회 개막 기념을 위해 1948년 시작한 자선 모금행사다. 매년 5월 첫째 주 월요일에 열린다.
문화·정치·경제 등 각 분야에서 초청된 유명 인사들이 그해 복장 규정에 맞춰 자유롭게 의상을 입고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계단을 오르며 전 세계 취재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압도적으로 화려한 행사로 유명하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실제 모델로도 유명한 패션잡지 보그의 안나 윈투어 편집장이 행사 주관을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