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소형 원전' 투자 대열 동참

토요타 벤처기후펀드, 투모듈식 핵융합 마이크로 원자로 개발업체 ‘아발란치 에너지’ 투자
4000만 달러 시리즈A 펀딩 참여
아발란치 에너지 핵융합 기술의 탈탄소 산업 역할 주목
아발란치 에너지, 고전압 오비트론 프로토타입 개발 속도

 

[더구루=정등용 기자] 토요타가 모듈식 핵융합 마이크로 원자로 개발 업체 아발란치 에너지(Avalanche Energy)에 투자했다. 토요타는 아발란치 에너지의 핵융합 기술이 미래 탈탄소 산업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했다.

 

아발란치 에너지는 30일 로어카본 캐피털이 주도한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통해 4000만 달러(약 536억 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토요타는 자사 글로벌 투자 펀드인 토요타 벤처 기후 펀드(Toyota Ventures Climate Fund)를 통해 이번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이 밖에 △컨그루언트 벤처스 △그랜덤 재단 △클리어 패스 △오토데스크 △MCJ 콜렉티브 △클라이밋 캐피털 신디케이트가 펀딩 라운드에 이름을 올렸다.

 

토요타는 아발란치 에너지의 핵융합 기술에 주목했다. 핵융합은 이산화탄소나 기타 유해한 배출물 없이 지구에 막대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 받는다.

 

리사 코카 토요타 벤처스 기후 펀드 파트너는 “아발란치 에너지는 지구의 탈탄소화를 위해 핵융합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기업”이라며 “혁신적인 마이크로 융합 원자로는 무한한 전력 애플리케이션을 쌓아 올릴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21년 설립된 아발란치 에너지는 최근 1년 동안 25명의 과학자와 엔지니어를 영입하며 빠른 속도로 성장해왔다. 최근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테스트 시설을 두 배 규모로 확장하기도 했다.

 

아발란치 에너지는 축구공보다 작은 초소형 핵융합로를 설계·제작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엔 미국 국방부와 차세대 핵 추진 및 전력 생산을 위한 프로토타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아발란치 에너지는 고전압 오비트론 프로토타입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로빈 랭트리 아발란치 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 유치는 우리의 기술적 진보를 입증하는 큰 진전”이라며 “궁극적으로는 더 많은 초소형 핵융합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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