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 사브 공장에 개발 센터 설립 추진

'트롤헤탄 위치' 과거 사브 공장 건물 임대 계획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과거 사브 공장이었던 건물을 임대, 유럽 개발 센터를 설립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폴스타는 스웨덴 트롤헤탄에 위치한 1만5000㎡ 규모의 건물 임대한다. 해당 건물은 과거 사브의 공장이 있던 곳으로 폴스타는 해당 건물에 유럽 개발 센터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공장은 2011년 사브 파산 이후 중국계 자본의 지원을 받은 스웨덴 전기차회사 NEVS가 2012년 인수했다. 20202년에는 헝다그룹(에버그란데)이 NEVS의 지분 100%를 확보하며 자회사로 편입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부동산 정책 속 헝다 그룹이 자금난을 겪으며 NEVS도 위기에 빠졌다. 지난 3월 NEVS가 직원 340명 중 320명을 해고하고 파산을 막기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NEVS는 트롤헤탄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고 '동면' 상태로 유지해왔다. 

 

폴스타는 현재 스웨덴 예테보리에 개발 센터를 두고 있으며 트롤헤탄과는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폴스타가 트롤헤탄에 추가로 개발 센터를 설치하려는 것은 해당 부지 내 자체 테스트 트랙이 설치돼있기 때문이다. 

 

폴스타는 트롤헤탄 개발 센터에서 곧 출시될 폴스타5의 파워트레인을 추가로 개발하고 테스트한다는 계획이다. 폴스타5는 2024년 출시될 예정이며 800V 전압시스템을 갖췄으며 884마력의 고성능 패스트백 세단모델이다. 

 

또한 아직까지 결정된 것은 없지만 향후에는 폴스타의 모회사인 중국 지리자동차의 전기차의 연구개발도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