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메타' 출신... 이노션, 칼라타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영입

올들어 메타에서 두 번째…새 둥지서 호흡 기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의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하는 이노션이 글로벌 최대 SNS플랫폼 운영 기업 메타(META, 구 페이스북) 출신 인재 영입을 이어가고 있다.

 

이노션 미국법인은 18일(현지시간) 그룹 크리에이티브 디렉터(Group Creative Director, GCD)로 토니 칼라타라(Tony Kalathara) 전 메타 퀘스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토니 칼라타라 신임 GCD는 지난 15여년간 다양한 기업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한 베테랑이다. 버거킹 광고 캠페인 '버닝 스토어즈'와 '구글 홈 오브 더 와퍼' 등을 제작, 각종 글로벌 광고 시상식을 휩쓸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었다.

 

그는 앞으로 이노션 광고주인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기아, 슈퍼널, 위너슈니첼, 퍼시픽 라이프, 유매스글로벌, 스그니처 키친 수트, 한국타이어 등을 위한 브랜드 캠페인 제작을 맡아 활동한다.

 

토니 칼라 GDC는 "이노션은 훌륭한 문화와 인재들로 이뤄진 회사"라며 "특히 제이슨 스펄링 이노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는 모든 곳에서 영감을 주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만드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제이슨 스펄링 이노션 CCO는 메타 재직 당시 토니 칼라 GDC와 함께 호흡을 맞췄던 인물로 지난 2월 영입됐다. 지난 20여년간 글로벌 브랜드 혁신을 담당한 베테랑이며 메타에 앞서 애플과 틱톡, 아마존, 디즈니 픽사, 혼다, 유니세프 등에서 활동하며 브랜드 혁신 관련 부서를 구축하고 권한을 부여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나타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그는 이번 인사에 적극 개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제이슨 스펄링 CCO는 "토니가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는 무궁무진하다"며 "이노션의 소중한 일원이 되기에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노션은 지난 2월 열린 미국 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에서 14번째 기아 광고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해 슈퍼볼 광고에서는 '로보독'(Robo Dog)과 E-GMP 기반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 'EV6'의 극적인 만남을 그린 캠페인으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슈퍼볼은 평균 시청자 수가 1억명을 웃돌고 미국 내 시청률은 40~70%에 달하는 초대형 스포츠 이벤트다. 지난해 광고 비용은 30초당 650만달러(한화 약 77억원)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시청률이 저조했던 작년엔 30초당 550만달러(약 65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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