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나, 美 모빌리티 스타트업과 AAM 항공기 20대 판매계약

美 제너스 에어와 AAM 구매의향서 체결
플라나, 美 지사 설립하고 시장 진출 본격화

[더구루=정예린 기자] 플라나가 한미에너지협회(KAEA) 고문이 창업한 미국 항공 모빌리티 스타트업으로부터 수주를 따냈다.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미국 진출에 첫 발을 뗀 가운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플라나는 '제너스 에어(Ghenus Air)'와 AAM 항공기체 20대 공급에 관한 구매의향서(LOI)를 체결했다. 

 

AAM은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UAM), 지역항공모빌리티(RAM)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플라나는 기존 헬리콥터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을 80% 이상 줄이고, 조종사와 승객 5~6명이 탑승한 채 500km 이상 운용할 수 있는 기체를 개발하고 있다. 

 

플라나는 지난달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와 어바인에 각각 지사를 개소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미국 법인 설립을 통해 항공우주 산업 필수과정으로 꼽히는 미 연방항공청(FAA) 인증을 받아 AAM 항공기를 상용화하고, 현지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오는 2025년 실물 크기의 AAM 항공기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2028년까지 FFA 인증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기체 비행 과정을 시뮬레이션화해 검증하는 운항 시스템, 버티포트, 5G·LTE 상공망 등 관련 생태계 조성에도 적극 나선다. 이를 위해 제주항공과 파트너십도 맺었다. 양사는 올 하반기 국토교통부가 진행하는 '한국형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에 협력한다. 

 

제너스 에어는 조셉 김 한미에너지협회 고문이 지난 2020년 설립한 UAM 전문 업체다. 본사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하며 올 1월 한국 사무소도 오픈, 국내 도심항공 교통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 최대 규모 드론 테마파크 '태안군 UV(무인 이동체) 랜드'의 민간위탁 대상자다. 드론 파일럿 교육에 강한 한서대학교, 드론 쇼 전문 업체 파블로항공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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