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글로벌X, 호주서 미국 회사채 ETF 출시

호주 투자자 미국 회사채 시장 접근성 제고 기대
지난해 미국 회사채 발행 규모 1조2000억 달러 달해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 글로벌X가 호주에서 ‘글로벌X USD 회사채 ETF(USIG)’를 6일 출시했다.

 

글로벌X USD 회사채 ETF는 비용 효율적이고 유동성이 높은 미국 회사채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블룸버그 USD 유동성 투자 등급 회사채 헤지 호주달러 지수(Bloomberg USD Liquid Investment Grade Corporate Hedged to AUD Index)’를 추종한다.

 

글로벌X USD 회사채 ETF는 채권당 최소 발행액이 7억5000만 달러(약 9878억 원), 발행사당 최소 발행액이 20억 달러(약 2조6342억 원)인 미국 투자등급 투자 채권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글로벌X는 이번 상품을 통해 호주 투자자들이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 회사채 시장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22년 기준 미국에서 발행된 투자등급 회사채 규모는 1조2000억 달러(약 1581조 원) 이상이며, 미결제 부채는 10조 달러(약 1경3177조 원)에 이른다.

 

블레어 해넌 글로벌X 투자 전략 책임자는 “이번 상품은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를 통해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미국 국채보다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동시에 매력적인 위험 조정 수익률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X USD 회사채 ETF는 글로벌X가 올해 출시한 네 번째 상품이다. 글로벌X는 앞서 △글로벌X S&P/ASX 200 커버드콜 ETF(AYLD) △글로벌X S&P 500 커버드콜 ETF(UYLD) △글로벌X 나스닥 100 커버드콜 ETF(QYLD)를 출시한 바 있다. 호주에서 판매 중인 총 ETF 수는 31개로 늘어났다.

 

한편, 글로벌X는 지난 2008년 설립된 미국 ETF 전문운용사다. 지난 2009년 첫 ETF를 시장에 선보인 후 테마형, 인컴형 등 차별화된 혁신 상품을 출시하며 미국 ETF 시장에서 라이징스타로 주목 받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8년 이 회사를 인수했으며 현재 100여개 상품을 운용 중이다. 글로벌X 운용자산(AUM)은 380억 달러(약 50조 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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