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이라크가 우리 정부에 투자 협력 강화를 요청했다.
30일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에 따르면 하이더 무하마드 마키야 NIC 위원장과 최성수 주이라크 대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바그다드 NIC 청사에서 면담했다.
마키야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두 나라 투자 사업 보호와 한국 투자자 유치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협력 수준으로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한화 건설부문이 수행해온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에 대해선 "주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선구적인 주거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라고 언급했다.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는 이라크 전후 복구 사업의 일환이다. 이라크 수도인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0㎞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 10만 가구 규모의 신도시를 건설하는 것이다. 한화건설은 지난 2012년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공사와 2015년 사회기반시설 공사를 각각 수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