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국내파·유학 無' 항공 3사 영어면접 프리패스자, 합격 노하우 공개

-면접시 '자신감 있는 태도, 아이컨택, 간단한 제스처' 필요 
-면접 대비 위해 영어 일기와 스터디 공부도 중요 

 

[더구루=길소연 기자] 해외 어학연수 및 체류 경험이 전무한 100% 순수 국내파로 외국 항공사에 합격한 전직 승무원이 영어 면접 합격 노하우를 공개했다.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은 지난달 말 2019 하반기 공개채용 서류 접수를 마감했다. 이들은 1차 실무면접과 2차 임원면접 그리고 건강검진 및 신체검사 절차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특히 2차 임원면접에서 영어 테스트가 진행돼 지원자들은 영어 면접 대비가 필요하다.   

 

현재 승무원 학원 강사로 일하고 있는 '에이미'씨는 자신을 5년간 카타르항공에서 승무원 생활을 했고, 국내 항공사 중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최종 면접까지 오른 경험이 있다고 소개한 뒤 면접 노하우를 공개했다.

 

연수 경험이 전무한 그였지만 국내외 항공사 3사 영어면접을 '영어 일기와 회화 스터디'를 통해 합격할 수 있었다. 

 

에이미씨는 "요즘은 유학이나 어학연수가 흔하지만 내 경우 오로지 국내에서 공부해 합격했다"며 "순수 국내파지만 영어실력을 키우기 위해 영어 일기를 매일 썼다"고 털어놨다. 

 

이어 "매일 일기를 쓰면서 반복되는 문장이 자주 생기고, 뒤로 갈수록 사전을 찾는 횟수가 줄어 작문 실력이 성장했다"면서 "영어 일기 덕에 일상적인 언어에서 인터뷰 영어를 쉽고 편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외에 그는 주 1회 영어회화 스터디에 참여하고, 주말에는 면접 회화를 대비해 외국항공사(외항사) 승무원 면접 스터디에 참석해 공부했다고 밝혔다. 

 

영어면접 시 태도 조언도 이어졌다. 면접 시 가장 중요한 건 아이컨택과 자연스러운 제스처였다. 

 

그는 "외항사 면접시 가장 궁금해 하는 게 자세"라며 "국내 항공사가 아닌 외항사는 정자세 보다는 어느정도 자연스러운 제스처가 허용된다. 대화의 흐름에 맞게 손짓을 하며 자연스러우면서도 주도적인 화법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외항사 면접시 면접관의 눈을 피하면 감점 요소가 되므로 아이컨택이 중요하다"면서 "설령 답변 도중 단어와 문법이 좀 틀렸다하더라도 긴장하지말고 자신있게 답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내국인과 외국인 면접에 임하는 자세도 조언했다. 통상 국내 항공사의 경우 임원 등 내국인이 면접에 참가해 영어면접을 진행하고, 외국항공사는 외국인 면접관이 직접 진행한다. 

 

그는 "국내 항공사는 임원 면접시 영어 테스트가 진행되는데 캐쥬얼한 답변보다는 최대한 공손하게 답해야 한다"며 "반대로 외항사는 캐쥬얼하게 가볍게 대화 주고받는 식으로 진행해도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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