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中 티몰 플래그십 스토어 재오픈…온라인 판매 강화

지난해 12월 운영 중단 이후 3개월만
작년 中 법인 매출 전년 대비 14.9%↑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리온이 중국 최대 온라인쇼핑몰 티몰(Tmall) 내 플래그십 스토어 운영을 재개했다. 지난해 12월 티몰 플래그십 스토어를 닫은 지 3개월 만이다. 온라인 채널을 통한 판매를 강화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힘을 쏟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티몰 플래그십 스토어를 재오픈했다. 

 

오리온은 다시 문을 연 티몰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파이류 제품 등을 선보이고 있다. 향후 스낵류, 비스킷류, 캔디류 등으로 판매하는 제품군을 넓혀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중단없이 운영했던 중국 온라인 쇼핑몰 징둥(JD.com) 내 플래그십 스토어에 더해 온라인 판로를 확대하며 현지 소비자 유치에 힘쓰는 모습이다.

 

오리온 중국 법인 소비자센터는 "최근 티몰 플래그십 스토어를 다시 열었다"면서 '수량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제품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당시 오리온은 운영자 교체 작업을 펼치기 위해 티몰 플래그십 스토어를 닫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월1일 티몰 플래그십 스토어 운영을 다시 시작하겠다는 오리온의 당초 계획에 비해 두달여 정도 지연됐다. <본보 2022년 12월 26일 참고 [단독] 오리온, 中 티몰 플래그십 스토어 폐쇄…"운영자 교체">  

 

중국은 오리온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국가로 꼽힌다. 오리온 중국 법인이 지난해 올린 매출은 1조2749억원으로 전년 대비 14.9% 늘어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6.1% 증가한 2115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격 경쟁력이 높은 스낵, 젤리 카테고리가 성장세를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적극적인 신규 거래처 발굴을 통한 시장 확대 및 춘절 선물세트 수요를 집중 공략한 전략도 주효했다.

 

오리온은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확산하고 있는 건강 트렌드 등을 반영한 차별화된 신제품을 공격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봄 한정 상품으로 후레쉬베리 복숭아맛을 업그레이드해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또 효율성 높은 간접 영업체계를 정착시키는 등 영업력 강화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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