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자회사 하만의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 모리스 스테빌라가 미국 보안 전문 매체 SC 미디어가 수여하는 리더십 상을 받았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모리스 스테빌라 CISO는 'SC 미디어 리더십 어워드 2019'의 프라이버시 분야의 최고 리더로 뽑혔다.
스테빌라 CISO는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30년 이상 일한 전문가다. 2012년 하만에 영입되기 전에는 제너럴 모터스(GM)에서 경력을 쌓았다.
그는 사이버 복원력 싱크탱크의 리더로 활동하며 문제를 이해하고 업계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이버 복원력이란 사이버 보안을 확장한 개념으로 최근 해킹과 악성코드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며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사이버 위험을 측정할 수 있는 사이버시큐리티 리스크 소스를 활용해 보안성을 강화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 파트너사들과 협력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라지브 굽타 스카이하이네트웍스 최고경영자(CEO)는 "스테빌라는 하만뿐 아니라 업계 전반에 변화를 가져오고 조직이 직면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열정적이다"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사이버 보안 산업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라고 호평했다.
SC 미디어는 미국과 영국에서 보안 관련 뉴스를 다루는 전문 매체다. 올해 30주년을 맞아 혁신가와 주목받는 신인, 톱 매니저 등 11개의 분야에서 50명을 선정해 리더십 상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