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차세대 E클래스 인테리어 공개…MBUX 슈퍼스크린 눈길

미래지향적 디자인 적용으로 몰입감↑
전용 운영체제 'MB.OS' 탑재로 기능 강화

 

[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메르데세스-벤츠가 연말 출시 예정인 차세대 E클래스 인테리어 디자인을 공개했다. MBUX 슈퍼 스크린을 적용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완성해 눈길을 끈다.

 

벤츠는 연말 출시 예정인 2024년형 신형 E클래스 인테리어를 2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운전석부터 보조석까지 길게 수평으로 이어지는 유선형 디지털 계기판과 형형색색의 앰비언트 라이트를 적용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몰입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용 운영체제 'MB.OS'를 탑재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기존 인테리어보다 더욱 업그레이드됐다.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내비게이션과 엔터테인먼트, 통신 등을 최신 상태로 유지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콘텐츠(애플리케이션)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멀미 예방 프로그램, 디지털 환기 시스템, 셀피 기능도 있다. 셀피 기능 활성화 시 운전 중 화상 회의에 참석하거나 브이로그 촬영도 가능하다. 

 

올라 칼레니우스(Ola Källenius) 벤츠 최고경영자(CEO)는 "MB.OS 개발을 토대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구성 요소에 대한 전체 액세스를 활용하는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하고 있다"며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토대로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벤츠는 소프트웨어가 미래 자동차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관련 부문 투자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 오는 2025년까지 연구·개발 예산의 25%를 소프트웨어 개발에 할당할 방침이다.

 

벤츠는 이번 인테리어 공개에 이어 조만간 신형 E클래스 실외디자인도 공개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 등 구체적인 제원과 판매 가격에 대해서는 출시일에 맞춰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E클래스는 MRA2 플랫폼으로 다양한 종류의 파워트레인 호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리터와 3.0리터,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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