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포스코홀딩스, 캐나다 제강용 석탄 기업 지분 확보

텍리소시스, 제강용 석탄 사업부 물적분할…EVR 자회사 설립
포스코·일본제철, '합작투자 광산 지분→EVR 지분' 교환

 

[더구루=홍성환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캐나다 제강용 석탄 생산업체의 지분을 확보했다. 품질이 우수한 제강용 석탄을 안정적으로 공급 받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캐나다 최대 광산업체 텍리소시스(Teck Resources)는 구리 사업 부문과 제강용 석탄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할 계획이라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텍리소시스는 존속 법인으로 남으며 사명을 텍메탈스(Teck Metals)로 변경하고 구리 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신설 법인인 엘크 밸리 리소시스(Elk Valley Resources·EVR)가 제강용 석탄 사업을 맡는다.

 

텍리소시스는 물적분할을 실시하면서 제강용 석탄광산 합작투자 파트너인 포스코·일본제철과 EVR 지분을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두 회사는 텍리소시스가 운영하는 캐나라 브리티시컬럼비아주(州) 소재 엘크뷰광산과 그린힐스광산의 소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와 일본제철은 각각 신설 법인의 지분 2.5%·10%를 양수하게 된다.

 

조너선 프라이스 텍리소시스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최대 철강기업 두 곳이 물적분할에 참여함에 따라 장기적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고품질의 제강용 석탄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텍리소시스는 오는 4월 주주총회를 열고 물적불할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조너선 CEO는 "물적분할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높은 필수 자원을 공급하는 지속가능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광산업체 두 곳이 탄생하게 된다"면서 "EVR은 수익성이 높은 제강용 석탄 생산업체가 될 것이며 장기적으로 현금 창출에 중점을 두고 주주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