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日 공략 박차…참이슬·진로 미니어처 굿즈 론칭

日 반다이 제안, 참이슬·진로 미니참 선봬
2030 소비자 겨냥...높은 홍보 효과 기대

 

[더구루=김형수 기자] 하이트진로가 일본 시장에서 현지 장난감업체 반다이와 협력해 참이슬·진로 제품을 그대로 본따서 제작한 미니어처 굿즈를 론칭했다. 참이슬·진로 제품 수요가 높은 젊은층을 겨냥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반다이는 국내에도 이름이 널리 알려진 대기업이다. 캡슐토이 뽑기기계를 통한 굿즈 판매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여러 기업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굿즈를 선보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반다이의 캡슐토이 브랜드 가샤폰과 손잡고 참이슬과 진로 제품 패키지를 활용해서 디자인한 미니참(가방 등에 걸 수 있도록 제작된 작은 장식품)을 론칭했다. 

 

△참이슬 후레쉬 △청포도(머스캣)에이슬 △자두에이슬 △진로(700ml) △진로(1.8L) 등 5종이 출시됐다. 참이슬 미니참에는 진로두꺼비가 새겨진 플레이트, 진로 미니참에는 영문으로 ‘JINRO’라고 쓰여진 플레이트가 달려있다. 이번달 둘째주부터 일본 전역에 위치한 캡슐토이 뽑기기계를 통해 순차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반다이 측에서 하이트진로 일본법인에 먼저 콜라보레이션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검토한 결과 참이슬과 진로 제품 홍보에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콜라보레이션 굿즈 기획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참이슬과 진로 등 소주 제품이 일본에서 인기를 끌자 하이트진로가 관련 굿즈도 출시하며 일본 소비자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21년 하이트진로의 일본·대양주 소주 수출액은 2672만달러(약 343억원)로 전년 대비 30.1% 늘어났다. 작년 일본 소주 매출액도 전년 대비 8%가량 늘어나며 성장세를 기록했다. 

 

일본에서는 특히 청포도에이슬을 찾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트진로는 일본에서 청포도이 고급과일로 인식되고 있는 데다, 청포도 맛을 일본인 입맛에 맞게 구현한 점을 흥행 비결로 꼽았다. 청포도에이슬에 이어 자두에이슬, 복숭아에이슬 등을 찾는 수요가 많았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20대~30대 소비자들을 겨냥한 것으로 미니참을 아이템으로 선정한 것은 소비자 니즈가 가장 높은 아이템 가운데 하나였기 때문이다"라면서 "특히 젊은 여성들이 가방이나 휴대폰에 미니참을 달고 다니는 경우가 많아 홍보 효과가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