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2%↑…파라다이스, 1월 회복 시그널 '본업 성장'

지난해 하반기 이어 올해 초 실적도 우상향
多국적 방문객 회복→매출 증가 선순환 구조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라다이스가 일본 VIP 고객 회귀로 재도약을 위한 채비에 나섰다. 엔데믹으로 관광업계가 활기를 띄는 가운데 하늘길 재개로 해외 관광객의 유입되면서 실제 회복세에 올라탔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파라다이스의 1월 카지노 매출은 486억54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2% 늘어났다. 해당 기간 테이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9.0% 증가한 451억2600만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머신 매출은 79.5% 늘어난 35억2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카지노 실적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5개월 연속 상승세다. 카지노 매출은 지난해 △9월 312.9% △10월 119.9% △11월 300.8% △12월 60.7% 늘어났다. 

 

외국인 여행객의 국내 입국이 쉬워지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6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해외 입국자의 격리의무가 사라졌다. 작년 10월부터는 한국 입국 후 1일차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도 없어졌다. 이어 지난해 11월부터는 일본, 대만, 마카오을 비롯한 8개국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재개했다.

 

전망은 밝다. 세계 각국의 해외여행 빗장이 풀리고 있어서다. 면세점·호텔 등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이 늘고 있다. 눌려있던 여행 수요가 한꺼번에 터져 나온다면 그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다양한 국적의 방문객 숫자가 회복됨에 따라 드랍액(카지노 이용객이 칩을 구매하기 위해 지불한 금액)이 늘어나면서 매출액이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본 VIP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인 매출도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국을 찾는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봤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인 드랍액 증가가 눈에 띈다. 2019년 대비로는 아직 턱없이 부족한 수치이지만, 향후 중국 VIP와 일반(Mass) 방문객 회복은 충분히 지켜볼 만하다"면서 "일본 드랍액은 회복이 아닌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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