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제조업체 '로터스 테크놀로지', 미국 스팩 상장 시동

상장 후 기업 가치 54억 달러 전망
로터스 테크, 제품 혁신·글로벌 유통망 확대

 

[더구루=정등용 기자] 전기차(EV) 제조업체 로터스 테크놀로지(Lotus Technology)가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엘 캐터톤 아시아 애퀴지션(L Catterton Asia Acquisition)과 합병을 통해서다.

 

로터스 테크놀로지는 1일 스팩 기업 엘 캐터톤 아시아 애퀴지션과 합병을 통해 티커 기호 ‘LOT’로 나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장 후 기업 가치는 54억 달러(약 6조6495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로터스 테크놀로지는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지리차와 말레이시아 에티카 오토모티브가 공동 소유한 스포츠카 브랜드 ‘그룹 로터스’의 고급 전기차 자회사다. 본사는 중국 우한에 있으며 지리차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다.

 

지리차는 지난 2017년 5100만 파운드(약 773억 원)를 투입해 로터스를 인수했으며 현재 지분 51%를 보유 중이다. 지리차는 로터스 테크 스팩 상장 후 지분 89.7%를 소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터스 테크와 합병하는 엘 캐터톤 아시아 애퀴지션은 세계 최대 명품기업 루이비통모네헤네시(LVMH) 그룹의 사모펀드 앨 캐터톤 산하 스팩 기업이다. 엘 캐터톤은 루이비통과 미국계 사모펀드 캐터톤, 아르노 패밀리가 2016년에 공동으로 설립했으며, 루이비통과 아르노 패밀리가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다.

 

로터스 테크는 스팩 결합 후 확보 자금을 제품 혁신과 글로벌 유통망 확대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펭 칭펑 로터스 테크 최고경영자(CEO)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상당한 수준의 파트너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로터스 테크는 올해 1분기 중국 시장을 시작으로 올해 말엔 영국과 유럽 지역으로 엘레트레 배송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엘레트레는 로터스 테크의 첫 순수 전기 SUV 모델로 작년 3월 시장에 공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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