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 '1900억'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2척 수주

기존대로 연료 공급, 스크러버 미장착
오는 2024년 말이나 2025년 초 선박 인도 예정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조선이 수에즈막스 유조선 2척을 수주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그리스 레스티스는 6년 만에 처음으로 15만8000DWT급 수에즈막스 유조선 2척을 발주했다. 유조선 자회사 골든에너지 매니지먼트가 주문한 것으로 선박 주문량에 확정 물량 1척에 옵션 1척이 포함됐다.

 

신조선은 오는 2024년 말이나 2025년 초에 선박을 인도할 예정이다. 

 

선가는 수에즈막스가 척당 7700만 달러로 2척의 가격은 1억5400만 달러(약 1900억원)가 된다. 신조선은 전통적으로 연료를 공급받고 스크러버가 장착되지 않을 예정이다.

 

레스티스는 수에즈막스에 관심을 돌려 제품군을 늘리고 있다. 신조선 부족과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 불안정으로 탈탄소화 노력이 둔화될 수 있어 기존 유조선을 선호하고 있다.

 

대한조선 관계자는 "레스티즈 패밀리인 골든에너지와 옵션 포함 2척을 계약했다"며 "옵션 선언은 이달 말 결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레스티스 자회사 골든에너지는 중고 시장에서 6대의 구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MR탱커)과 중대형(LR) 탱커를 오프로드 선박을 늘렸다. 작년 6월부터 꾸준히 가격이 상승하는 환경 때문에1억 달러(약 1234억원) 이상의 총 수익을 창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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