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두산인프라코어, 북미법인장 교체

정관희 상무, 유럽법인장서 북미법인장으로 이동
美 건설전시회 '콘엑스포(CONEXPO)' 총괄 데뷔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북미법인장을 교체, 선진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호실적을 내고 있는 북미시장에서 적극적인 영업전략을 펼쳐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간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북미법인은 새로운 법인장으로 정관희 법인장(상무, 49)을 선임했다. 직전 북미법인장이었던 송희준 전무가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글로벌 영업 책임자로 승진하면서 뒤를 잇는다.

 

정 신임 법인장의 첫 번째 주요 업무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3대 건설기계 전시회 '콘엑스포(ConExpo) 2023'에서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전시관을 관장하는 것이다.

    
정 법인장은 유럽법인을 총괄했다가 북미법인을 이끌게 됐다. 유럽법인장 직전에는 두산인프라코어 시절 부사장 겸 신흥시장 영업마케팅 부장을 지냈다.


정 법인장은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에서 MBA를 마친 후 2006년 7월 수석 기업 전략 관리자로 두산에 합류했다. 재직 기간 동안 다양한 시장에서 전략적 활동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사업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북미법인 법인장 교체로 선진시장과 신흥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북미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장비 라인업과 북미 유통망을 강화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북미 시장을 강화한 이유는 수익 증가 때문이다.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은 경기 호조와 주택, 인프라 건설 수요 증가 그리고 신제품 출시를 통한 라인업 강화, 딜러망 확충 등으로 수익성이 극대화됐다.

 

사명 변경도 준비 중이다. 두산 브랜드를 떼고 재탄생한다는 계획이다. 달라진 사명은 3월 열리는 글로벌 건설장비 전시회 '콘엑스포(ConExpo)에서 공개한다. <본보 2022년 1월 27일 참고 [단독]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내년 3월 새사명 발표>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3분기 매출 1조1769억원, 영업이익 747억원을 기록했다. 선진시장인 북미와 유럽 매출은 경기 호조와 판매 채널 강화, 소형굴착기, 컴팩트 휠로더(CWL) 등 다양한 신제품 출시 효과가 더해지며 20.3% 증가했다. 물류 이슈 등으로 이연된 수요가 현실화하며 수익성도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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