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지은 체제' 2년…아워홈, 미국·유럽 등 '해외 비중 30% 목표’

미국·유럽 단체급식 입찰 준비
작년 해외매출 비중 10% 돌파

 

[더구루=김형수 기자] 취임 2년 차를 맞는 아워홈 구지은 대표가 올해 해외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 법인 매출을 기존 10%에서 30%까지 높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미국과 유럽 등의 지역에서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하며 해외 사업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올해를 아시아 지역을 넘어 본격 글로벌 진출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아워홈의 글로벌 진출은 지난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중국 북경과 남경, 광주, 천진 등 10개 도시에서 급식 사업에 첫 진출을 알렸다. 2017년에는 베트남 하이퐁(Hải Phòng) 법인을 설립하며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현재 베트남에선 오피스 및 생산시설 대상 44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구 대표는 지난 2021년 6월 아워홈의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경영 전면에 나선 한 달 만에 유럽 공략을 첫 발을 내딛었다. 폴란드 보르츠와프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 공장 단체급식 수주를 계기로 현지 법인을 세웠다. 같은해 9월에는 미국 우정청(USPS)와 구내식당 위탁운영 계약을 맺었다. 

 

해외 진출은 단박에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지난해 말 기준 창사 이래 처음으로 해외 법인에서 발생한 매출이 전체의 10%를 넘어섰다.

 

구 대표는 "올해는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PI(Process Innovation), 푸드테크 도입,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해 '뉴 아워홈'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같이 해외 사업 비중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올해부터는 국내를 넘어 컴패스(Compass), 소덱소(Sodexo)와 같은 글로벌 기업을 경쟁사로 설정하자고 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진출 초기 단계인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사업을 안정화하고 점포를 늘려나가야 하는 상황이라 이들 시장에 힘을 쏟고 있다"면서 "현재 단체급식 입찰 준비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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