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김종윤 대표, "여가앱, 테슬라 되겠다"

김 대표, 美 매체 스키프트 개최 컨퍼런스 연사로 참여
엔터테인먼트·레저·교통·맛집·쇼핑 등으로 카테고리 확장

 

[더구루=김형수 기자] 여가 플랫폼 야놀자가 올해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새로운 사업 모델 도입을 통해 테슬라가 자동차 시장을 뒤흔든 것처럼 글로벌 온라인 여행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킨다는 각오다. 

 

김종윤 야놀자 대표는 지난달 14일 미국 여행전문 매체 스키프트(Skift)가 개최한 컨퍼런스에 연사로 참석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온라인 침투율을 향후 5년간 10%에서 30%로 늘려야 하며, 이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스키프트가 지난달 13일부터 사흘간 두바이 마디낫 주메이라 컨퍼런스 센터(Madinat Jumeirah Conference Centre)에서 개최한 스키프트 글로벌 포럼 이스트에 참가했다. 지난달 14일 션 오닐(Sean O’Neill) 스키프트 수석 호스피탈리티 에디터와 '슈퍼앱이 온라인 여행 시장을 뒤흔들 수 있을까'를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김 대표는 전 세계 여행 인구 가운데 온라인을 활용해 여행을 즐기는 사람의 비율은 10% 수준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이 비율을 늘리기 위해 숙소 예약에서 나아가 엔터테인먼트, 레저, 교통, 맛집, 쇼핑 등 여가를 위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숙박과 항공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상품을 선보이는 글로벌 슈퍼앱으로 발돋움하는 것이 목표다. 

 

야놀자는 국내에서 검증된 사업 모델을 해외시장에 적용한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야놀자가 지난 2021년 말 인수한 인터파크는 국내에서 아이돌그룹 BTS와 블랙핑크의 모바일 콘서트 티켓을 독점 판매하고 있다. 야놀자는 이같은 카테고리 확장이 소비자층 확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한국 인구의 1/3 이상이 야놀자 슈퍼앱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카테고리 확장을 통한 소비자층 확대는 성공적이었다"면서 "항공과 숙박에서 식음료, 전시, 뮤지컬과 같은 엔터테인먼트 등 여행과 관련된 모든 분야로 카테고리를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