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직원들에 "주식 시장 광기 신경 쓰지 말라"

머스크 "장기적으로 테슬라 가장 가치있는 회사 될 것"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직원들에게 주가 폭락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일론 머스크는 직원들에게 외부 상황에 대해서는 신경쓰지말고 연내 배송에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로이터통신은 28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CEO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주식 시장의 광기에 신경쓰지 말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 CEO는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봤을 때 테슬라는 지구상에서 가장 가치있는 회사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고 밝혔다. 

 

이번 이메일은 최근 테슬라 주식 가격이 급락하는 상황에서 발송됐다. 테슬라 주식은 2022년 들어 등락을 반복하며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1월 3일 테슬라 주식은 종가 기준 1주당 가격이 399.93달러까지 상승했지만 12월 27일에는 109.10달러까지 하락했다. 28일에는 3.31% 반등에 성공하며 112.71달러로 마감했다. 2022년 한 해동안 70%이상 급락한 것이다. 이에 글로벌 시총 순위도 5위권을 넘보다가 20위로 추락했다. 

 

테슬라는 직원들에게 자사 주식을 보상으로 제공한 바 있으며 지난 6월에는 직원 보상을 강화한다는 목적으로 주식 3대 1 분할하기도 했다. 

 

테슬라는 최근 창사이래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생산량 축소를 내년까지 연장하기로 했으며 미국 등에서는 대대적인 할인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테슬라의 판매량에 빨간불이 들어왔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일론 머스크 CEO 자체가 리스크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최근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경영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리더십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는 것이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도 일론 머스크 CEO에 대해 "고양이도 못 맡길 사람"이라며 "테슬라는 더는 특별한 회사가 아닐 것"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일론 머스크는 주식 상황 외에도 연말 인도에 속도를 내달라는 당부도 했다.

 

머스크 CEO는 "며칠 간 최선을 다해 배송을 도와달라. 정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올 4분기 44만대 이상의 차량을 인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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