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가 국제금융공사에 2000만弗 투자 요청한 까닭은

4년만에 베트남 200호점 돌파...5년 내 700호점 목표
베트남 소매시장 회복세...국제금융공사 투자 '만지작'

 

[더구루=김형수 기자] GS25가 세계은행(WorldBank) 산하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에 대규모 투자를 요청하고 나선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베트남 사업에 몸집 키우기를 본격화하면서 자금조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합작 투자방식으로 사업을 벌이고 있는 GS리테일은 국제금융공사에 오는 2025년까지 2000만달러(약 260억원) 규모의 투자 요청 서한을 보냈다. 

 

오는 2027년 베트남 700호점 오픈이 목표다. GS25는 국제금융공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할 경우 현지 사업 확대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금융공사는 투자와 함께 GS25 베트남을 대상으로 식품 안전 컨설팅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신선식품 판매 비중이 높아지는 편의점 사업에서 식품 안전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제금융공사는 투자요청에 대한 검토에 착수한 상태다. GS25 베트남이 제공한 환경, 건강, 안전, 인사 정책과 메뉴얼, 긴급 대응 절차, 운영 인증 등 다양한 요소에 대한 검토가 이뤄졌다. 

 

베트남 현지에 GS25 매장 5곳과 베트남 호치민에 자리한 창고를 대상으로 한 실사도 이뤄졌다. GS25는 CJ 코리아 익스프레스 베트남(CJ Korea Express Vietnam)으로부터 베트남 호치민 투득시(TU Duc City)에 있는 5755㎡ 규모의 창고를 임차해 쓰고 있다. 물품 보관, 지역 운송 및 배달 서비스 등을 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앞서 GS25는 2018년 베트남에 첫 진출했다. 지난 2017년 GS리테일과 손킴리테일이 30:70의 지분 투자를 통해 합작법인 회사를 설립한 지 6개월여만이다. 진출 4년여만에 200호점을 돌파하면 현지 사업은 순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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