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이 '편의점 왕국' 일본을 방문한다. 허 부회장은 일본의 편의점 트렌드를 현장에서 직접 둘러보고 성장을 위한 해법 모색에 나섰다. 그는 지난 1월 신년사에서 유통 본질인 ‘상품’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허 부회장은 "지난해 김혜자 도시락, 점보 라면 등 고객이 먼저 찾아오고, 고객 스스로 입소문을 내는 히트 상품의 힘을 경험한 만큼 유통의 본질인 상품에서 압도적 경쟁력을 확보하자"며 "100년 기업 성장 위해 도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임직원에게 주문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허 부회장은 이날 일본 도쿄 출장길에 올랐다. 일본 주요 재계 인사들과 만나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일본의 편의점 현장을 둘러보면서 신사업 구상의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점포수가 포화상태에 이르러 성장 정체 될 것이라는 엄중한 현실 인식에 직접 글로벌 점검에 나선 것이란 업계 해석도 나온다. 국내에선 편의점 업계 1위 자리를 놓고 CU와 GS25의 자존심 대결이 치열하다. MD, 영업 등 현장통으로 통하는 허 부회장이 경험을 살려 일본 편의점 업계의 성공사례 벤치마킹해 국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GS25가 세계은행(WorldBank) 산하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에 대규모 투자를 요청하고 나선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베트남 사업에 몸집 키우기를 본격화하면서 자금조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합작 투자방식으로 사업을 벌이고 있는 GS리테일은 국제금융공사에 오는 2025년까지 2000만달러(약 260억원) 규모의 투자 요청 서한을 보냈다. 오는 2027년 베트남 700호점 오픈이 목표다. GS25는 국제금융공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할 경우 현지 사업 확대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금융공사는 투자와 함께 GS25 베트남을 대상으로 식품 안전 컨설팅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신선식품 판매 비중이 높아지는 편의점 사업에서 식품 안전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제금융공사는 투자요청에 대한 검토에 착수한 상태다. GS25 베트남이 제공한 환경, 건강, 안전, 인사 정책과 메뉴얼, 긴급 대응 절차, 운영 인증 등 다양한 요소에 대한 검토가 이뤄졌다. 베트남 현지에 GS25 매장 5곳과 베트남 호치민에 자리한 창고를
[더구루=김형수 기자] GS25가 베트남에서 네덜란드 맥주 브랜드 하이네켄과 협력해 이색 매장을 열었다. 맥주 소비가 증가하는 현지 최대 명절 뗏(Tet·설)을 앞두고 소비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GS25 베트남은 14일 호치민 시내에 하이네켄과 손잡고 GS25X하이네켄 실버 매장을 오픈했다. 해당 점포에는 하이네켄 실버로 가득 채워진 진열대가 들어섰고 실버 맥주 탭이 설치됐다.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밀맥주 에델바이스와 타이거 플래티넘, 과실주 스트롱보우, 논알콜 맥주 하이네켄0.0 등을 무료로 시음할 수 있다. 오후 4시부터 6시 사이에 10만동(약 5500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10만동 상당의 사은품을 증정한다. 경품이 걸린 미니게임도 준비됐다. 하이네켄 실버는 국내에서 지난 7월 출시됐다. 알코올 도수는 하이네켄 오리지널 보다 1% 낮은 4%다. 쓴맛지수(IBU)는 10으로 오리지널의 IBU가 19인 것과 비교하면 쌉싸름한 맛이 절반 정도 낮다. GS25 베트남은 "세계 맥주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 하이네켄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조성한 첫 매장을 연다"면서 "이는 GS25 베트남에게 있어 매우 특별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
[더구루=홍성일 기자] GS리테일이 카카오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 멤버에서 물러났다. 클레이튼은 지난달 공개한 거버넌스 카운슬 추가 멤버 승인도 진행하며 생태계 변화를 예고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과 메이커스DAO가 클레이튼 재단 거버넌스 카운슬 멤버에서 탈퇴했다. 거버넌스 카운슬은 카카오와 함께 클레이튼 플랫폼을 운영하는 파트너사들로 카카오, 넷마블, 신한은행, 바이낸스 등 다수의 기업이 참여, 노드를 구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합의가 필요한 작업 등을 공동으로 처리하고 이에 따른 보상을 받게된다. 클레이튼 재단은 GS리테일의 탈퇴에 대해서 GS리테일이 클레이튼 생태계에 기여하는 것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GS리테일 측도 이 부분에 공감하고 탈퇴하기로 했다. 메이커스DAO의 경우에는 거버넌스 카운스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어 탈퇴하기로 했다. 거버넌스 카운스 멤버는 클레이튼 네트워크의 핵심 셀 운영자가 돼 합의 노드, 프록시 노드를 운영하는 등 거버넌스 운영에 참가해야하지만 메이커스 DAO는 노드 운영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돼 탈퇴하게 됐다. 한편, 클레이튼 재단은 지난달 거버넌스 카운슬 멤버로 가입 하기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금융투자와 GS리테일이 캐나다 최대 연기금과 손잡고 국내 데이터센터에 투자한다.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인베스트먼트)는 21일 퍼시픽자산운용·신한금융투자·GS리테일·드림마크1 등과 함께 경기도 용인시 죽전에 최대 규모 캐리어 중립성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개발하기 위해 합작 투자한다고 밝혔다. 총투자액은 8280억원으로 CPP인베스트먼트와 퍼시픽자산운용은 공동 운용하는 펀드를 통해 1370억원을 투입한다. 나머지는 신한금융투자·GS리테일·드림마크1 등이 투자할 예정이다. 이 데이터센터는 전체면적 9만9070㎡, 지하 4층~지상 4층 규모로 이뤄진다. 클라우드 서비스와 인터넷 서비스, 정보통신기술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는 2024년 6월 착공 예정으로, LG GNS가 운영한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담당한다. 질 차우 CPP인베스트먼트 북아시아 지역 부동산 책임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데이터 센터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갛고 있으며 코로나19 전염병으로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며 "한국은 아태 지역 기술·혁신 허브로 부상함에 따라 한국 기업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마트가 투자한 미국 푸드테크 기업 벤슨힐(Benson Hill)이 미국 뉴욕 증시 상장을 앞두고 개인투자자들과 소통에 나섰다. 지난해부터 투자 광풍이 불었던 미국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시장이 최근 위축된 가운데 개미들의 투심을 다시 불러일으키기 위한 목적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벤슨힐 창업자인 맷 크리습(Matt Crisp)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판 디씨인사이드'로 불리는 인터넷 커뮤니티 플랫폼 레딧에 글을 올리며 개인 투자자들의 의견을 받았다. 크리습 CEO는 "레딧과 같은 인터넷 커뮤니티는 새로운 세대에 투자 개념을 도입하고 더 많은 정보와 흐름을 읽는데 도움을 준다"며 "우리 회사가 더 나은 식품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도움을 얻기 위해 글을 올렸다"고 적었다. 레딧은 미국판 디씨인사이드로 불리는 온라인 커뮤니티다. 올해 미국 개미들의 '밈' 주식 투자 열풍을 이끌며 '주식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2019년 3600만명 수준이던 하루 평균 사용자(활성사용자 기준)는 지난해 5200만명으로 급증했다. 벤슨힐은 2012년 설립된 농업 분야 푸드테크 스타트업으로 데이터 분석 시술과 농
[더구루=길소연 기자] 조윤성 GS리테일 사장이 키르기스스탄에 방문, 현지 사업 진출 여부를 점검했다. 특히 조 사장은 현지 정부가 주최한 투자설명회에 참석, 투자 여건을 직접 살펴봤다. GS리테일 PB상품 등 K-브랜드 수출과 현지 유기농 제품 수입은 물론 편의점 GS25 진출이 기대된다. 15일 키르기스스탄 투자부와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 조 사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키르기스스탄 투자부가 주최한 민관협력 프로젝트에 참석했다. GS리테일을 비롯해 KT, BS그룹 등으로 꾸려진 한국 기업 대표단은 키르기스스탄 투자부와 기획재정부, 에너지산업부 등과 함께 원탁회의를 열고 키르기스스탄의 투자 잠재력을 익히고 △디지털 △통신 △의료 △에너지 △농업·유통 분야 등 협력 증진을 위한 라운지 테이블을 진행했다. 키르기스스탄 투자부는 자체 페이스북을 계정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조 사장은 이날 "키르기스스탄 식품 가공과 포장 역량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히고, GS리테일 PB상품 수출과 현지 유기농 식품 수입 등에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지난달 GS그룹 경영진과 디나라 케멜로바 주한 키르기스스탄 대사와의 회동을 통해 논의된
[더구루=정예린 기자] 리튬 세계 1위 매장국인 칠레가 작년 발표한 '국가 리튬 전략(Estrategía Nacional del Litio)'을 구체화했다. 국유화 기조를 유지하되 민간 개방 비중을 늘려 산업 활성화를 꾀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칠레 정부에 따르면 리튬·염원 전략위원회는 지난 26일(현지시간) 현지에 있는 71개의 리튬 염호 개발 프로젝트 사업 모델과 향후 사업권 입찰 계획 등을 발표했다. 국영과 민간 기업이 각각 7곳과 26곳을 개발하고, 나머지 38곳은 보호 구역으로 지정했다. 국가 주도 프로젝트는 국영 광업 기업 '코델코(Codelco)’와 칠레광물공사(ENAMI)이 주축이 돼 진행한다. 리튬 매장량이 가장 많은 아타카마 소금 사막과 마리쿤가(Maricunga) 염호는 코델코가 맡는다. △그란데 △인피엘레 △라 이슬라 △아길라르 등 5개 프로젝트는 ENAMI가 주도한다. 당국과 리튬생산특별계약(CEOL)을 체결한 일부 국내외 민간 투자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민간 기업에 할당된 26개 프로젝트는 오는 4월부터 7월까지 사업권 입찰을 진행한다. 26개 염호 규모는 전체 리튬 매장지의 18%에 불과하다. 하지만 공기업
[더구루=한아름 기자] 유한양행 기술수출 파트너사 '프로세사 파마수티컬스'(Processa Pharmaceuticals·이하 프로세사)가 항암제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 내달 미국 콘퍼런스에 참가해 항암 파이프라인 기술력을 알리고 투자 유치 및 약물 공동 개발 기회를 모색한다. 프로세사가 지난 1월 나스닥 상장폐지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액면병합을 진행한 데 이어 이듬달 자금 조달에 나서는 등 회사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미국 로펌 쿨리(Cooley)에 따르면 프로세사가 내달 3일부터 이틀간 미국 뉴욕에서 '메드인베스트 바이오텍 앤 파마 인베스터 콘퍼런스'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메드인베스트 바이오텍 앤 파마 인베스터 콘퍼런스는 글로벌 투자사와 바이오기업, 유통업체 관계자가 참가해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다. 조지 엔지 프로세사 최고경영자(CEO)가 현장을 찾는다. 프로세사의 사업 전략과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투자·바이오 업계 관계자와 만나 1:1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한다. 프로세사는 의료 현장에서 사용 중인 항암제를 개량해 부작용을 줄이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