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내년 인도 가격 일제히 인상…이달 판매량 증가 예상

모델별 최대 157만원 이상 상승 전망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내년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하는 전 차종에 대한 가격을 인상한다. 제조 원가 상승률에 따라 모델별 최대 10만 루피(한화 약 157만 원) 이상 상승할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은 내년 현지 시장 판매 가격을 일제히 인상한다. 제조 원가 상승률에 따른 수익성 확보 차원에서다. 구체적인 모델과 인상 폭은 따로 공개하지 않았으나 업계는 기아가 최근 발표한 인상 폭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기아는 지난 1월과 4월 현지 판매 가격을 각각 최대 5만4000루피(약 87만원)와 7만 루피(약 110만원) 인상한 바 있다.

 

그동안 고객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가격 인상을 지연하고 직접 비용을 부담했으나 제조 원가 상승 폭이 커 더는 지속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현대차뿐 아니라 로컬 브랜드인 마루티 스즈키와 타타 모터스 등 다른 완성차 업체들 역시 같은 이유로 내년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이달 현대차 월간 판매량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당장 내달부터 가격 인상안이 적용되는 만큼 서둘러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이 많아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재고떨이를 위한 파격적인 연말 프로모션이 진행됨에 따라 높은 할인율이 적용되고 있는 만큼 이번 달이 차량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하루빨리 쇼룸을 방문하기를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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