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서울·부산경찰청에 참수리 2대 인도

2020년 8월 조달청과 참수리 2대 계약
예정보다 4개월 앞당겨 조기 납품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경찰 임무용 헬기인 '참수리(KUH-1P)' 2대를 경찰청에 조기 납품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AI는 지난달 14일 경찰헬기 참수리(KUH-1P) 2대를 서울경찰청과 부산경찰청에 인도했다.

 

KAI는 지난 2020년 8월 조달청과 경찰헬기 참수리 2대(9~10호기) 납품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금액은 471억원. 내년 2월까지 납품할 예정이었으나 4개월 앞당겨 조기 납품했다.

 

참수리는 수리온을 기반으로 통합방위, 대테러, 교통관리 등 경찰 임무 수행에 적합하도록 개발·개조된 헬기다. 항공영상 무선전송장치, 전기광학 적외선 카메라, 탐조등 등이 장착돼 실시간 현장 확인과 지휘 통제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이번에 인도한 참수리에는 △재난안전통신망(LTE 무전기) △응급의료장비(EMS KIT) △혹서기 환자후송을 위한 냉방장치가 새롭게 탑재돼 경찰 임무 범위를 확대한다. 헬기는 현지 항공대에서 교육비행과 안정화 기간을 거쳐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경찰청은 2011년 참수리 2대 계약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2대를 구매했으며, 현재 10대가 경찰청에 인도돼 운용 중이다. 경찰청은 다년간 참수리 헬기 운영을 통해 우수한 성능과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운용 노하우도 축적돼 앞으로 양질의 치안서비스를 더욱 펼쳐나갈 예정이다.

 

KAI는 "외국산 헬기 대비 우위에 있는 신속한 기술지원과 원활한 후속지원 능력을 토대로 임무 가동률을 높여 국내 관용헬기 시장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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