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스코다파워, 英 폐기물 소각장 터빈 공급

터빈과 공랭식 응축기 건설
발전소 가동 후 45MWe 전기 생성

 

[더구루=길소연 기자] 발전설비 전문회사 두산스코다파워가 영국 재생발전소 폐기물 처리를 위한 증기 터빈을 공급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스코다파워는 영국 글래스고(Glasgow)에 있는 사우스 클라우드(South Clyde) 폐기물 에너지(WtE) 시설에 들어서는 증기 터빈과 공랭식 응축기를 생산한다.

 

두산스코다파워의 터빈은 전기 생산뿐만 아니라 생산 내 다른 기술 공급에 필요한 산업 응용 분야에 쓰인다. 지속 생산에 의해 결정되는 일정한 온도와 압력의 증기를 제공한다. 또 효율성에 초점을 맞춰 폐기물에서 생성된 연료로 화석 연료에서 바이오매스로 전환하면 탄소 배출량을 줄인다.

 

공랭식 응축기(ACC)는 냉매가스를 공기로 냉각해 응축시키는 기기이다. 발전용 냉각설비로 새로 짓는 발전소에 많이 적용된다. 

 

두산스코다파워가 터빈을 공급할 사우스 클라우드 EfW 발전소는 투자 펀드인 맥쿼리자산운용(Macquarie Asset Management)의 글로벌 선도 녹색에너지 개발과 투자 전문기업인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과 핀란드 국영 에너지 회사인 포르툼(Fortum Oyj)이 50/50으로 합작 투자해 개발하고 있다.

 

발전소가 가동되면 연간 최대 35만t의 잔류 폐기물을 처리해 최대 45MWe의 전기를 생성할 예정이다. GIG는 2025년 4분기에 공장 가동을 예상한다.

 

GIG는 사우스 클라우드 발전소가 2025년 말까지 정부의 쓰레기 매립지로 반입하는 것을 금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발전소는 매립지와 비교할 때 연간 67kt 이산화탄소환산량(Co2e) 온실 가스 배출량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열 배출이 가능하며 향후 탄소 포집·저장(CCS) 기술로 개조될 가능성이 있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지난해에도 영국 레이터셔(Leicestershire)에서 개발중인 뉴허스트 신에너지 회수 시설에 42MW 터빈 발전기를 공급했다. <본보 2021년 3월 21일 참고 두산스코다, 英 에너지 폐기물 공장에 터빈 공급>
 

폐기물 추출에너지란 폐기물 내에 저장돼 있는 에너지를 추출해 연료, 열 또는 전기의 형태로 변환하는 과정을 의미하며 폐기물 매립에 소요되는 비용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에너지의 판매를 통해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영국은 폐기물 자원화와 매립감축에 초점을 맞추면서 산업을 추진 중이다. 영국의 탄소배출의무감축과 매립금지 등 의무법안이 폐기물규제의 근간을 이루면서 모든 사업환경이 관련 영향을 받고 있다. 영국이 폐기물처리를 위한 터빈을 공급받는 이유다.

 

체코 플젠에 있는 두산스코다파워는 각각 보일러, 터빈 원천기술에 특화된 업체로 3MW~1200MW 출력의 발전소 설비, 증기 터빈, 발전기 세트 등을 공급하고 있다. 영국뿐만 아니라 아일랜드, 스페인, 터키의 폐기물 및 바이오매스 소각장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계약을 이행하며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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