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중국 전용 스포츠 세단 모델 ‘라페스타’(La Festa)가 N라인을 달고 현지 시장에 출격한다. 세련된 디자인에 폭발적인 성능까지 두루 갖춘 모델인 만큼 높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합작사 베이징현대는 다음달 5일 브랜드 20주년 기념 행사에 맞춰 라페스타 N라인을 공식 출시한다.
라페스타는 지난 2018년 베이징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중국 전용 스포츠 세단 모델이다. 아반떼 수출형으로 날렵한 디자인과 강력한 파워트레인, 첨단 운전보조시스템 등을 갖춰 현지 Z세대 운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었다. 이번 N라인 출시는 이 같은 라페스타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한 전략에서 비롯됐다.
외관은 기존 라페스타 모델과 상당 부분 흡사하다. 브랜드 디자인 언어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를 반영한 롱후드 및 패스트백 스타일이 그대로 유지됐다. 다만 N라인을 강조하기 위해 차량 곳곳에 N라인 상징 밷지 디자인을 적용해 차별화를 뒀다.
차체 크기는 △전장 4690mm △전고 1790mm △적폭 1472mm △휠베이스 2700m로 휠베이스를 제외하고 기존 모델보다 소폭 커졌다. 운전자 중심의 넓은 운전석과 실용적인 인체공학 설계를 위해서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1.5 터보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조합으로 최고출력 200마력, 최대토크 25.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기존 모델보다 성능이 소폭 줄었으나 N라인 전용 전자식 변속레버(SBW)를 통해 운전자 취향에 맞게 스포티한 운전이 가능하도록 했다.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은 드라이빙 본연의 재미를 일상에 전달하겠다는 목표로 탄생했다. N브랜드는 고성능 N과 준고성능 N라인 두 가지로 나뉜다.
현대차는 Z세대 운전자들 사이에서 고성능 모델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라페스타 N라인에 이어 내년 고성능 엘란트라 N을 출시 중국 시장 반전을 노리고 현지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외에서 판매중인 N브랜드 라인업은 △i20N △i30N △i30 패스트백 N △벨로스터 N 4종이 있으며 준고성능 모델인 N라인은 △i10N라인 △i20N라인 △i30패스트백 N라인 △아반떼 N라인 △쏘나타 N라인 △코나 N라인 △투싼 N라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