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브라질에서 차량 270대를 동원해 진행한 카퍼레이드 행사가 기네스북에 올랐다.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차는 지난 23일 브라질 상파울루 모기구아수(Mogi Guaçu)에 위치한 자동차 레이싱 경기장 벨로치타(Velocitta)에서 카퍼레이드 행사를 진행했다.
총 270대 차량이 투입된 이번 행사는 글로벌 카퍼레이드 역사상 최대 규모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됐다. 지난 2014년 미국 네바다주 카퍼레이드 행사에 투입된 차량(218대)보다 무려 52대나 많은 수치다.
이들 차량은 관중 15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3.443km 레이싱 서킷을 이상 없이 완주했다. 일정한 간격과 대열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간격 유지에 실패해 차량 대열이 흐트러지는 경우 기네스 세계 기록은 물거품이 된다. 이는 행사장에 참석한 기네스 세계 기록 심사위원에 의해 결정된다. 이번 행사에는 카밀라 보렌슈타인(Camila Borenstain) 심사위원이 심사를 맡았다.
현대차 브라질법인 측은 "브랜드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카퍼레이드 행사를 통해 현대차 고객들과의 만남을 갖게 돼 기쁘다"며 "기네스 세계 기록 등재는 현대차의 자부심의 새로운 상징"이라고 전했다.
현대차는 이번 기네스 세계 기록 등재가 브랜드 인지도 제고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자동화 기반의 브랜드 지능형 안전기술인 ‘현대 스마트 센스’가 이번 기네스 등재에 한몫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