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베트남차일드펀드와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펼쳐

‘따뜻한 포옹이 모든 상처를 치유한다’는 메시지 담아
아동 폭력 문제 발견 시 적극 신고 당부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생명이 베트남에서 아동 학대 예방 활동에 나섰다. 아동 학대가 베트남에서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만큼 이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은 26일 베트남차일드펀드와 한국차일드펀드 공동으로 아동 보호를 위한 ‘따뜻한 포옹’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동 학대 문제는 베트남 사회의 중요한 이슈 중 하나다. 베트남 공안부와 노동보훈사회부에 따르면 작년 신고된 아동 학대 피해 건수는 2000건에 달했다. 특히 베트남 전체 아동 중 73%는 신체적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보다 5.3%p 증가한 수치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아동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학대 피해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베트남 국가아동보호국에 걸려온 신고 건수는 50만7800건에 이르렀다. 올해 1분기엔 20만2098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상담 건수는 1만603건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333건 늘어났다.

 

한화생명의 따뜻한 포옹 캠페인은 ‘따뜻한 포옹이 모든 상처를 치유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또한 아동을 적기에 보호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아동 폭력 문제 발견시 이를 베트남 국가아동보호국에 적극적으로 신고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한화생명은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포옹 캠페인을 알리기 위해 인터넷이나 모바일 앱, TV 등 다양한 플랫폼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황준환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장은 “한화생명 베트남은 현지 고객과 지역 사회를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번 캠페인이 학대로 고통 받는 많은 어린이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생명은 지난 2009년 4월 국내 보험사 가운데 처음으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한화생명은 베트남 시장 진출 7년 만인 지난 2016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수익성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상반기 기준 시장점유율은 3% 내외로 업계 10위권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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