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영국에서 현지 자산 금융 회사와 손잡고 SME(자영업·소상공인) 사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금융 솔루션을 출시한다. 개인 사업자들이 합리적인 금액으로 디지털 기기를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다.
23일 프로펠 파이낸스(이하 프로펠)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삼성전자 영국법인 금융부문인 삼성캐피탈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프로펠은 삼성전자의 유통 파트너사, 채널 리셀러 등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현지 SME 고객들에게 자금 지원 솔루션을 제공한다. 고객들은 이를 활용해 최신 스마트폰, 태블릿, TV 등 다양한 전자 기기를 구매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프로펠의 설명이다.
삼성과 프로펠은 각 고객별 맞춤형 금융 패키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한 번에 큰 금액을 지불할 필요 없이 매달 일정액만 내면 되기 때문에 부담이 적다. 계약 조건에 따라 일정 기간이 지나면 기기를 고객이 갖거나 다시 반환하면 된다. 신제품으로 교체해 계약을 연장할 수도 있다.
피트 콜린스 삼성캐피탈 대표는 "삼성과 프로펠은 혁신적이고 직접적인 기술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양사 협력은 중소기업에 대한 유연한 금융 패키지를 강화하고 중소기업이 도전과 기회를 확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