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나, 폭스바겐 전기차 오프로드 브랜드 '스카우트' 플랫폼 공급 전망 …LG 기대감↑

마그나 전기차 플랫폼 필요성 대두, 기존 MEB 플랫폼 부적합
마그나, 스카우트 브랜드 생산전용 美공장 설립 추진

 

[더구루=윤진웅 기자] 세계 4위 자동차 부품사 마그나가 독일 폭스바겐그룹이 출범한 오프로드 전기차 전용 브랜드 ‘스카우트(Scout)’ 플랫폼 공급 파트너사로 검토되고 있다. 양사가 협력할 경우 마그나와 LG전자 합작법인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LG마그나)이 반사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은 마그나와 스카우트 플랫폼 공급 관련 파트너십을 논의하고 있다. 스카우트 전기차 모델 개발을 위해 새로운 기술이 대거 적용된 마그나 전기차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을 처음부터 구축하려면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자체 개발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기존 MEB 플랫폼은 스카우트 전기 오프로드 모델에 적합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파트너십이 체결될 경우 양사는 내년 미국 시장에 첫 번째 프로토타입 모델 공개와 브랜드를 재론칭을 하는 데 이어 오는 2026년을 목표로 양산형 전기 픽업 트럭 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폭스바겐그룹은 스카우트 브랜드를 통해 오는 2026년까지 전기차 모델 2종을 선보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양사 논의는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논의 과정에서 마그나는 스카우트를 위한 미국 전용 공장 설립 의사까지 밝혔다. 스카우트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에 따라 브랜드 전기차 모델을 전량 미국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스카우트 브랜드는 지난 5월 글로벌 C세그먼트 전기 픽업트럭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폭스바겐그룹이 론칭한 오프로드 전기차 전용 브랜드다. 1960년대 출시된 폭스바겐 오프로더 인터내셔널 하비스터 스카우트(International Harvester Scout)에서 이름을 따왔다.

 

당시 폭스바겐그룹은 "스카우트 법인 설립을 위해 초기 1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며 "향후 투자규모를 점차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었다.

 

폭스바겐은 스카우트를 토대로 오는 2025년 세계 최대 전기차 판매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030년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10%대까지 늘릴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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