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인니, 민간외교관 역할 톡톡…문화 교류의 장 연다

13번째 KIFF…사흘 간 한국·인니 영화 16편 상영
도시-지방 문화 격차 해소 노력…4개 도시서 행사

[더구루=한아름 기자] CJ CGV 인도네시아가 현지서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문화 교류의 장으로 일컬어지는 '한국 인도네시아 영화제'(KIFF)를 진행한다. 인도네시아에서 CJ CGV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22일 CJ CGV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올해로 13번째 개최되는 KIFF는 △자카르타(Jakarta) △반둥(Bandung) △욕야카르타(Yogyakarta) △말랑(Malang) 등 4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KIFF는 문화예술 교류·협력을 위한 행사다. 오는 29일부터 사흘간 각 도시에 위치한 CJ CGV 지점에서 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제작된 영화 16편을 상영하며 의견을 나눈다.

 

CJ CGV는 이번 행사에서 한국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 △브로커 △헤어질 결심 △외계+인 등을 소개한다.

 

인도네시아 영화는 △7번방의 기적(Miracle in Cell No. 7) △사탄의 하인2(Servant of Satan 2) △댄서 빌리지의 KKN(KKN in the Dancer Village) △라덴 살라 훔치기(Stealing Raden Salah) 등이 상영된다.

 

CJ CGV는 로컬 영화와 함께 최신 한국 영화를 인도네시아에 소개하는 K-콘텐츠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CJ CGV는 1선 중심 도시를 비롯해 2·3선 인근 지방 도시 곳곳까지 멀티플렉스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문화 소외지역에 진출해 도시와 지방간의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 영화 상영작도 늘었다. 2016년 8편, 2017년 9편, 2018년 11편, 2019년 10월까지는 총 19편의 한국 영화가 CGV 인도네시아에서 개봉했다.

 

김영운 CJ CGV 그랜드 인도네시아 KCC 본부장은 "세계 유수의 웰메이드 영화를 비롯해 음악, 공연, 게임, 교육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역할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의 대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며 "특히 인도네시아 로컬 콘텐츠를 집중 조명하고 이를 각 지역으로 확산해 현지 독립예술영화가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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