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RA법에 멕시코, 전기차 생산 거점 도약…LG마그나 주목

북미 3국 중에서도 인건비와 물가 특히 저렴
멕시코 내 투자 확대 예상, 시장 선점 이점↑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Inflation Reduction Act) 시행으로 멕시코가 새로운 전기차 생산 거점으로 떠오르면서 LG 마그나 등 현지에 진출한 전기차 관련 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다.

 

18일 코트라와 업계에 따르면 LG마그나와 포스코 인터네셔널, 포드, BMW, 제너럴모터스(GM), 볼보 등 멕시코에 진출한 전기차 관련 업체들이 IRA법 수혜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IRA법이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 3국'에서 생산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만큼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이점을 갖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멕시코에서 전기차와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경우 북미 역내가치비율을 맞출 수 있어 보조금의 대상이 되는 만큼 멕시코 내 더 많은 전기차 분야 투자가 유치될 것으로 봤다. 자동차 생산 기업의 경우 북미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인건비 및 물가가 저렴한 멕시코가 매력적인 거점으로 꼽히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무엇보다 멕시코 내 인건비와 임대료가 저렴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멕시코 제조업 투자유치협회(IVEMSA)에 따르면 멕시코는 중국보다도 노동력이 30%, 임대료가 50%가 저렴하다. 멕시코 내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부문 투자 규모는 지난해 약 51억 달러다. 외국인직접투자는 16.3%, 멕시코 제조업 투자 비중은 44.3%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전기차는 초기단계이나 인플레이션 감축법 등의 영향으로 향후 멕시코 내 투자 규모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전기차 배터리 제조∙조달 및 자동차 조립의 가치사슬이 북미 중심으로 재편됨에 따라 멕시코는 새로운 전기자동차 생산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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