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美 고객사 확보 속도전

뉴잉글랜드주 기계 유통·판매업체인 IAS와 파트너십
북동부 지역 공략 강화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북미 로봇시장 공략 확대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최근 미국 북동부 뉴잉글랜드주에 위치한 기계 유통·판매업체인 IAS(Industrial Automation Supply)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IAS는 미국 북동부 지역에서 두산로보틱스의 M, H, A-SERIES 협동로봇의 파트너이자 리셀러 역할을 한다.

 

알렉스 리(Alex Lee) 두산로보틱스 아메리카 총책임자는 "전략적 파트너십은 두산로보틱스의 성공의 열쇠로 IAS를 추가함으로써 계속해서 미국 전역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IAS는 기계 건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시스템 통합업체, 계약업체에 전기 제어 구성 요소를 유통하는 것을 전문으로 한다. 1993년부터 북동부 지역 장비 제조업체에 서비스를 제공하다 산업 자동화 시장에 초점을 맞춰 뉴잉글랜드 전역에 제품을 제공한다.

 

크리스 레벨(Chris LeBel) IAS 사장은 "두산로보틱스와의 파트너십에 대해 매우 흥분하고 있다"며 "미국의 협업 로봇 시장은 매일 성장하고 진화하고 있으며, 두산은 끊임없이 확장되는 협업 로봇 분야에서 많은 것을 제공할 수 있는 진정한 파트너"라고 밝혔다.

 

두산로보틱스는 미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6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최된 '오토메이트 쇼 2022(Automate Show 2022)'에서 미국 확장을 발표한 바 있다.

 

최근에는 미국 도매 전기 공급 유통업체 밴미터(Van Meter)와 제휴를 맺고 로봇 기능을 개선한다. <본보 2022년 8월 18일 참고 두산로보틱스, 美 로봇 유통망 확대>    
 

이보다 앞서 크로스 컴퍼니(Cross Company)와도 협력해 협동로봇 기술을 미국 남동부 지역에 있는 사업장에 소개한다. <본보 2022년 7월 13일 참고 두산로보틱스, 美 협동로봇 영업망 확대>
 

두산로보틱스가 미국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건 시장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전체 매출 370억원 가운데 70%가량을 북미와 서유럽에서 거둬 선진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0년 4억7500만 달러(약 5700억원)였던 세계 협동로봇 시장 규모는 작년 6억3000만 달러(약 7560억원)로 1년 만에 33% 급증했다. 협동로봇 시장은 올해도 33% 성장해 1조원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두산로보틱스는 2015년 설립해 독자적인 토크센서 기술 기반의 업계 최고 수준 안전성을 제공해 사람과 함께 일할 수 있는 협동로봇을 생산하고 있다. 2018년부터 국내 협동로봇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월 미국법인 두산로보틱스 아메리카를 설립한 데 이어 올 하반기 유럽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