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창원특수강, 사우디 킹살만 에너지파크 강관 공장 순항

현지 기업과 심리스 스테인리스강 공장 EPC 계약
17만7845㎡ 부지에 공장 건설…연간 2만t 생산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아베스틸지주 자회사 세아창원특수강의 중동 시장 공략이 순항하고 있다.

 

사우디산업투자공사(Dussur)은 1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세아창원특수강과 아람코 합작법인인 SGSI(세아걸프스페셜스틸인더스터리)이 킹살만에너지파크(SPARK)과 공장 부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장 시공 업체도 선정됐다. 세아창원특수강 합작법인은 사우디 센단 인터내셔널 컴퍼니(Sendan International Company, 이하 센단)와 설계·조달·건설(EPC) 계약을 체결했다. 


공장은 17만7845㎡ 부지에서 개발된다. 연간 2만t의 고부가 스테인리스 무계목 강관과 튜브(Stainless Seamless Pipe & Tube)를 생산한다. 2025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240개의 기술, 엔지니어링 일자리가 창출된다.

 

앞서 세아창원특수강은 지난달 8일 아람코가 대주주인 사우디산업투자공사와 대규모 합작 투자를 통해 사우디 스테인리스 무계목 강관·튜브 현지 생산 법인 'SGSI'(세아걸프스페셜스틸인더스터리)을 설립했다.

 

2억3000만달러(약 29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세운 합작법인은 아람코가 사우디 동부지역에 에너지 산업 국제 허브 도시로 육성하고 있는 킹 살만 에너지 파크 내 위치한다. 

 

홍상범 세아창원특수강 영업부문장은 "사우디의 경제·산업 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중동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보유한 아람코와 사우디 산업투자공사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세아그룹의 중동 허브를 개척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우디산업투자공사(Dussur)는 아람코와 사우디 국부펀드 ‘PIF’, 아람코의 자회사 ‘SABIC’이 100% 지분을 보유한 산업개발 전문 투자기관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투자 파트너십을 통해 설립한 합작회사를 지속가능하고 미래 가치가 높은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1994년에 설립된 센단은 사우디에 기반을 둔 회사로 플랜트의 종합 도급업체로 명성이 높다. 소규모 계약자에서 평판이 좋은 플랜트 건설과 유지 관리 일반 계약자로 빠르게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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