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인도 딜러 만족도 '1위'…현대차 '2위'

기아, 1000점 만점 중 871점, 현대차 830점
일반 브랜드 평균 점수 719점 훌쩍 뛰어넘어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인도 자동차 딜러를 대상으로 한 브랜드 만족도 조사에서 로컬 브랜드를 제치고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현대차·기아의 현지 판매 확대와 브랜드 이미지·인지도 제고로 이어질 전망이다

 

인도 자동차딜러협회(FADA)는 현지 딜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브랜드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현지 승용차 시장에서 활동하는 일반 브랜드에 대한 만족도를 1000점 만점 기준으로 수치화해 순위를 매겼다.

 

기아는 총 871점을 획득,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현대차가 830점으로 2위에 올랐다. 이는 평균 딜러 만족도 점수인 719점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로컬 브랜드인 MG모터와 마힌드라는 각각 792점과 785점으로 현대차·기아에 뒤처지며 4위와 5위로 밀려났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르노(771점) △토요타(755점) △타타모터스(742점) △마루티스즈키(725점) △혼다(610점) 순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현대차·기아의 상생 리더십이 가져온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의사 결정 과정에서 현지 딜러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교육 비용 등을 지원하는 등 비용 분담에 적극 나선 것이 브랜드 만족도를 높이는 데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브랜드 제품 신뢰성 제고 활동과 판매 라인업 확대에 적극성을 보였다는 사실이 만족도를 높이는 대표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이번 결과는 현대차·기아의 현지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로 이어질 전망이다. 현지 딜러와의 시너지를 내고 있는 만큼 하반기 판매량 확대도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현지 공급망 개선은 물론 위축된 소비 심리가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지 딜러들과 시너지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하반기 현대차·기아의 판매량은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럭셔리 브랜드 대상 딜러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는 볼보가 1위를 차지했다. 업계 평균인 825점을 상회하는 919점을 받았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가 809점으로 2위에 올랐다. 이륜차 부문에서는 혼다가 736점으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히어로 모토코프와 로얄엔필드가 각각 693점과 691점으로 2위와 3위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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