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대동, 美 전시회 후원…문화 마케팅

미국 내 아시아인에 대한 편견 주제 전시회 개최
문화 마케팅으로 브랜드 강화

 

[더구루=길소연 기자] '농촌계 삼성' 농기계 기업 대동공업의 수출 브랜드 카이오티와 LS전선 미국법인이 미국 전시회를 후원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카이오티와 LS전선 미국법인은 내달 1일까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시 이스트캐롤라이나대학교(ECU)에서 열리는 전시회 '올드 코리아'를 후원한다.

 

'4명의 서양화가의 눈에서 본 옛 한국'을 제목으로 한 전시회는 한국을 여행하며 풍경화를 그리고 한국인의 삶을 그린 엘리자베스 키스(1881~1956), 폴 자쿨레(1896~1960), 릴리안 메이 밀러(1895~1943), 윌리 세일러(1903~1988)의 작품이 포함돼 있다. 이들 4명의 작가 작품을 4개의 다른 갤러리로 가져와 한인들의 예술, 역사, 관습, 문화를 보여준다.

 

미국 내 아시아인에 대한 편견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는 서양인들이 과거 한국을 어떻게 인식했는지에 초점을 맞추면서 관람객이 다양성에 대한 인식과 인류에 대한 사랑을 배우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마련됐다.

 

린다 킨(Linda Kean) 미술커뮤니케이션대학 학장 "이번 전시를 통해 작품을 감상하는 분들이 한국 문화와 그것을 캔버스에 담아낸 작가들에 대한 더 깊은 감상으로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내달 1일까지 계속되는 전시는 한국그린빌지역협회와 함께 ECU 미술 커뮤니케이션 대학과 디자인 스쿨이 공동 주최한다. 대동 미국법인 카이오티 트랙터 사업부와 LS전선 USA 외 재외동포재단, 캐롤라이나 아시아센터가 후원한다. 

 

대동 수출 브랜드 카이오티와 LS전선 미국법인이 전시회를 후원한 건 미국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기 위한 마케팅 차원이다.

 

대동 미국법인 트랙터 사업부인 카이오티는 35년 이상 북미 전역에 장비를 공급해 왔다. 60개 이상의 트랙터 모델, 12개의 제로 턴 반경 모어, 5개의 유틸리티 차량 모델과 올해 말 소형 건설 시장으로의 확장을 통해 고객의 요구를 충족해왔다. <본보 2022년 8월 22일 참고 '농촌의 삼성' 대동공업, 독일 조경박람회 참가>
 

LS전선은 미국에서 300억원 이상 쏟아 전력 케이블 생산량을 늘리고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증가하는 전력 케이블 수요에 대응한다. <본보 2022년 4월 14일 참고 [단독] LS전선, 美 케이블 공장 증설…바이든 인프라투자 기회 선점>
 

LS전선은 2006년 국내 최초로 미국에 초고압 케이블을 수출했다. 콜로라도·뉴저지주 전력청에 제품을 공급하고 최근 해저케이블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17년 미국 첫 해상풍력단지 연계 사업을 추진했으며 2020년 660억원 규모의 미시간호 해저케이블 교체 사업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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