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8월 인도 6만2210대 판매 5.6% 증가…수출 4%↑

전체 판매량 6만2210대, 전년 比 5.3% 성장
지난달 출시한 준중형 SUV 투싼 실적 견인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시장에서 질주하고 있다. 지난달 내수와 수출 모두 늘려 전년 대비 5%대 성장을 기록했다.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은 1일(현지시간) 지난달 인도 내수 시장에서 총 4만9510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4만6866대 대비 5.6% 증가한 수치다.

 

수출도 늘었다. 같은 달 전년 대비 4% 상승한 1만2700대를 판매했다. 수출(1만2700대) 포함 전체 판매량은 전년(5만9068대) 대비 5.3% 성장한 6만2210대로 집계됐다.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투싼이 실적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공식 출시에 앞서 진행한 사전 예약에서 15일 만에 3000건 이상 주문을 돌파하는 등 브랜드 베스트셀링카로 거듭나고 있다는 것.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신형 투싼을 현지 공식 출시하고 올해 판매 목표로 5000대를 제시한 바 있다. <본보 2022년 8월 11일 참고 현대차, 투싼 인도 공식 출시…올해 판매 목표 ‘5000대’>

 

타룬 가르그(Tarun Garg) 현대차 인도법인 영업·마케팅·서비스 부문 이사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상황 개선으로 공급량이 증가함에 따라 판매량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현대차 현지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차는 최근 경형 SUV 모델 캐스퍼 출시를 결정, 현지 SUV 시장 공략을 위한 SUV 풀라인업 구축에 나섰다. 최근 선보인 베뉴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과 신형 투싼에 이어 내달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와 연말 소형 전기 SUV 모델 코나EV도 가세한다.

 

업계 관계자는 "SUV 풀라인업 구축에 앞서 N라인 3종을 추가 출시하는 등 현대차의 인도시장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현지 전기차 시장 규모 역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판매량은 지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인도 내수 시장에서 5만50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4만8042대) 대비 5.1% 상승한 수치로 판매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공급망 개선을 통해 승용차 부문 수요를 확보한 데 따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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