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 베트남 호치민에 47호점 개관…현지 '리딩 극장' 도약

첫 리클라이너석 설치 극장 개관
방문객 대상 이벤트, 소비자 유치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시네마가 베트남 호치민 번화가에 47번째 극장을 열었다. 성장세가 예상되는 베트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26일 롯데시네마 베트남은 번화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호치민 남부 벤반돈(Ben Van Don) 거리에 있는 상업시설 TNL플라자 3층에 골든뷰(Golden View) 지점을 열었다고 밝혔다. 5개관·433석 규모의 영화관이다. 

 

골든뷰점 개관에 따라 롯데시네마가 베트남에서 운영하는 극장은 47곳으로 늘어났다. 베트남은 젊은 인구 비중이 높고 경제가 성장세를 나타내는 만큼 영화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보고 현지 사업 육성에 힘을 기울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롯데시네마는 호치민, 하노이, 박닌, 하이퐁, 다낭, 나짱, 붕따우 등 베트남 곳곳에서 영화관을 운영하고 있다. 

 

골든뷰점에 리클라이너가 설치도 눈길을 끈다. 32석 규모의 해당 상영관에서는 보다 넓고 편안한 좌석에 앉아 영화에 몰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리클라이너 좌석에는 휴대전화 충전기기와 넉넉한 컵 홀더가 설치됐다. 스크린과 음향 시스템도 업그레이드했다. 

 

이곳 극장에서는 페이스 킬러(VÔ DIỆN SÁT NHÂN), 플레이어는 떨어지는 어린이를 두려워하지 않는다(DÂN CHƠI KHÔNG SỢ CON RƠI) 등 베트남 현지 영화는 물론 한산-용의 출현, 비상선언 같은 한국영화도 상영되고 잇다. 

 

롯데시네마 베트남은 골든뷰점 오픈에 맞춰 여러 이벤트를 하며 소비자 유치에 힘쓰고 있다. 다음달 4일까지 영화 티켓 2장을 구매하는 고객 선착순 100명에게 영화 티켓 100장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극장에서 체크인하는 사람에게는 스낵을 증정한다. 신규 가입 회원에게는 2000 L.포인트를, VANI 애플리캐이션을 다운로드한 사람에게는 4만동(약 23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롯데시네마 베트남은 "매력적인 제안과 선물이 가득한 신규 지점 골든뷰를 오픈했다"면서 "호치민에서 운영하는 극장 가운데 처음으로 리클라이너 상영관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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