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글로벌 곳곳서 'PCR 생활검사' 힘 쏟는다…캠페인 전개

완전 자동화 AIOS 시스템 출시
유럽 시장 뚫은 진단키트, 미국선 연구용로 

 

[더구루=김형수 기자] 씨젠이 글로벌 무대에서 일상적인 코로나19 PCR 검사 알리기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 진단 테스트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는 계획이다.

 

25일 미국 온라인매체 지놈웹(GenomeWeb)에 따르면 씨젠은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코로나19, 인플루엔자A·B,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에 대한 일상적인 PCR 테스트를 제공하기 위한 캠페인을 시작했다. 

 

생활 속의 PCR(In-Life PCR)이라고 이름을 붙인 해당 캠페인은 공중보건 예방조치를 완화하고 여행이 늘어남에 따라 발생하는 선제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코로나19 엔데믹을 맞아 각국 정부가 방역 조치를 완화하는 것에 따른 위험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씨젠은 베트남에서 테스트 센터 랩하우스(LabHouse)와 손잡고 호치민과 하노이에서 차량호출 드라이버를 대상으로 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또 전 세계 다른 연구소들과 학교, 직장, 요양원 등 대면이 필수적인 시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시작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또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는 진단시약 Allplex SARS-CoV-2/FluA/FluB/RSV Assay을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 인플루엔자A·B, RSV 등을 한 번에 테스트할 수 있는 PCR 제품이다. 자가 채취 검체를 사용할 수 있으며 2시간 이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연구용으로만 쓸 수 있으며 진단 검사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다. 

 

아울러 씨젠은 핵산 추출부터 유전자 증폭, 결과 분석 등 PCR의 전 과정을 완전 자동화한 시스템 AIOS(All in One System)을 지난달 출시했다. 검체만 투입하면 검사 결과가 자동으로 산출된다. 장비의 크기가 작고, 증상 기반의 신드로믹 검사가 가능한 씨젠의 진단시약을 모두 적용할 수 있어 검사의 효율성도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씨젠은 그동안 장비나 운영능력 문제로 분자진단을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중소형 규모의 병원이나 지방의원, 보건소 등에서 AIOS를 이용해 PCR 검사를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벨기에 등 유럽 국가는 물론 태국, UAE 등 20여개국에서 주문 요청을 받았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감염률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접근성과 경제성을 높여 일상적으로 PCR검사를 실시하는 것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 보다 크다"면서 "사람들이 안전하게 일상으로 돌아가고 미래의 팬데믹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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