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투자' 인도 트럭 물류 유니콘 리비고, 추가 투자 유치 성공

시리즈H 라운드로 1억6000만 루피 조달
KB금융, 2019년 시리즈E 라운드 참여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금융이 투자한 인도 트럭 물류 업계 유니콘(기업가치 1억 달러 이상 비상장 기업) 리비고(Rivigo)가 약 1억6000만 루피(약 27억 원)의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리비고는 기존 투자자인 엘리베이션 캐피탈(Elevation Capital)과 스프링 칸터 투자(Spring Canter Investment)가 주도하는 시리즈H 라운드를 통해 약 1억6000만 루피의 자금을 모금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리비고는 지난 2019년 12월 SAIF 파트너스(SAIF Partners)와 스프링 칸터 투자로부터 시리즈F 라운드를 통해 14억1970만 루피(약 238억 원)의 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지난 2020년 1월엔 트리펙타 캐피탈(Trifecta Capital)로부터 340만 달러(약 45억 원)의 부채 자금을 조달했다.

 

KB금융도 리비고에 대한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KB금융은 계열사인 KB인베스트먼트에서 운용하는 KB글로벌플랫폼펀드를 통해 지난 2019년 리비고의 시리즈E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투자 라운드 규모는 6500만 달러(약 768억 원) 수준이었다.

 

리비고는 당시 투자 유치 이후 10억5000만 달러(약 1조4036억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 받고 창업 5년 만에 유니콘으로 성장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리비고는 릴레이 모델이란 독특한 운송 시스템으로 주목 받았다. 이 시스템은 주요 대도시를 잇는 핵심 노선에 75개의 자체 휴게소를 설치하고, 한 대의 트럭을 특정 구간을 전담하는 운전기사가 교대로 운행함으로써 트럭이 하루 종일 가동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리비고는 평균 4~6일이던 델리-방갈로 노선의 운송 시간을 44시간으로 줄이는 등 기존 업체에 비해 배송 속도를 50~70% 단축하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