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 美 퀸스점 재개장…현지 사업 강화

소파·베이커리 디스플레이에 이어 메뉴도 다양화
리모델링 기념 이벤트 진행…고객 눈길 사로잡아

[더구루=한아름 기자] 뚜레쥬르 미국 뉴욕 퀸스 매장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 쾌적한 소파 좌석과 고급스러운 베이커리 디스플레이로 현지 사업을 강화했다. 

 

23일 CJ푸드빌 뚜레쥬르에 따르면 미국 뉴욕 퀸스 매장이 리모델링과 보수 보강 공사를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다. 이 매장은 캘리포니아 세리토스에 있는 플래그십스토어를 모델로 새로 단장했다. 흰색 바탕에 금색 포인트를 준 소파와 밝아진 베이커리 디스플레이, 고급 에스프레소 기계와 세련된 음료 스테이션 등이 특징이다. 매장은 28석 규모로, 194.35m²다. 이에 뚜레쥬르는 퀸스 지역에서 매장 2곳을 운영하게 됐다.

 

새롭게 단장한 퀸스 매장은 한국에 이어 중국, 대만 등 다양한 아시안 인종이 거주하고 있는 플러싱(Flushing)에 위치한 만큼 메뉴도 다양화했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메뉴는 사워도우 샌드위치다. 기존에는 패스츄리나 케이크, 디저트 등 구운 베이커리 위주로 판매했으나 샌드위치 종류를 추가해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겠단 목표다.

 

리모델링을 기념하기 위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9월 말까지 해당 매장에서 조각 케이크 7개 이상 주문한 고객에 한해 무료 조각 케이크 1개를 추가 증정받는다. 고객은 무료 조각 케이크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뚜레쥬르는 미국에서 매장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매장 41곳과 신규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하반기에도 K 베이커리 전파에 힘을 쓰고 있다. 지난 16일엔 캘리포니아 어바인(Irvine)에 새 매장을 열었다. 앞서 버지니아 애넌데일(Annandale)과 코네티컷 뉴헤이븐(New Haven)에 출점한 데 이어 뚜레쥬르 DNA를 뿌리고 있는 모습이다.

 

현지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뚜레쥬르의 2분기 미국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2% 늘어난 3000만 달러(약 392억 5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올 하반기까지 미국 26개 주에 깃발을 꽂겠다는 목표다. 향후 유타와 네바다, 앨라배마 등 6곳을 중심으로 매장을 늘릴 예정이다.

 

CJ푸드빌은 2020년 490억원 적자를 냈지만 지난해 영업이익 41억원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뚜레쥬르가 미국에서 전년보다 두 배가 넘는 영업이익을 낸 덕분이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뚜레쥬르가 크림빵·크로켓·망고 생크림 케이크 같은 한국 스타일의 제품 200여 종을 내놓은 것이 미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실적도 크게 좋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뚜레쥬르는 지난 2004년 미국에 직영 형태로 처음 진출한 뒤 2009년 이후부터는 가맹점 위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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