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호주 EV써밋 참가…미래 모빌리티 전략 소개

탄소 배출 제로화 관련 정책·인프라 논의
NSW주 '수소 동맹' 러브콜 답변 여부 관심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호주에서 열리는 EV써밋에 참가한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머리를 맞대고 탄소 배출 제로화 관련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세운다. 지난달 뉴사우스웨일스(NSW)주가 제안한 '수소 동맹'에 대한 답도 들을 수 있을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호주 캔버라에서 열리는 '내셔널 EV 써밋'(National EV Summit)에 참가했다. 정부 관계자와 글로벌 완성차업체 인사들과 만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세우기 위해서다.

 

이번 회담에는 맷 킨(Matt Kean) NSW주 환경부장관과 크리스 보웬(Chris Bowen) 에너지부장관, 에드 허식(Ed Husic) 산업부 장관, 호주 최대 자동차 보험회사 NRMA 대표자가 참석한다.

 

호주연방자동차산업협회(FCAI) 회원사 자격을 갖고 있는 완성차 업체 중에선 포르쉐, 폭스바겐, 토요타, 미쯔비시 등이 확정됐다. 최대 39개사가 자리한다.

 

로빈 덴흠(Robyn Denholm) 테슬라 이사회 의장도 참석한다. 이 밖에 차지폭스(ChargeFox), 에비(Evie) 등 전기차 충전 업체들도 초대받았다.

 

이들은 2028년 탄소 배출 제로화 달성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전기차 인프라 구축과 관련 정책을 논의한다. 미래 모빌리티 환경을 예측, 가장 효율적인 방안을 도출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현대차는 브랜드 전동화 전략을 토대로 향후 미래 모빌리티 환경 변화에 대한 내용을 공유한다. 최근 NSW 주정부가 제안한 '수소 동맹'에 대한 답변도 내놓을 전망이다.


앞서 도미닉 페로텟(Dominic Perrottet) NSW 주총리가 이끄는 방한단은 지난달 25일 현대차 자동차 테마쇼룸인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을 방문, 마크 프레이뮬러(Mark Freymueller) 현대차 상용혁신사업부장(전무) 등 현대차 경영진과 만나 수소 공급망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제안한 바 있다. <본보 2022년 7월 26일 참고 [단독] 현대차, 호주 '수소 동맹' 러브콜 받아…NSW 주총리 '3조' 인센티브 제안>

 

폭스바겐의 경우 호주 전기차 채택 지연과 탄소 배출 감소 표준 미일치 등을 주제로 삼았다.

 

특히 이번 회담은 호주 억만장자 마이크 캐논-브룩스(Mike Cannon-Brookes)가 이끄는 비영리단체 바운드리스(Boundless)가 주최한다. 바운드리스는 현지 전동화 녹색 기금 5억 호주 달러(한화 약 456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캐논-브룩스의 적극적인 유치 활동에 힘입어 녹색 기금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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